북중 접경지역 ‘조문 행렬’…빠르게 정상화

입력 2011.12.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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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록강쪽 북중 국경지역에선 폐쇄됐던 세관이 다시 열리고 상점도 손님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으로 중단됐던 북중 교류도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입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이 치러진 시각, 중국 단동에 있는 북한 영사 사무소.

화환이나 조문객들이 들어갈때마다 취재진들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영결식이 열리는 날인만큼 북한 영사 사무소엔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빈소 안 대형 TV에는 김 위원장 관련 영상이 계속 방송되고 있습니다.

<녹취> "(조문하고 오신거에요?) 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이 북한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현지에 남은 이들은 tv 시청과 영사관 조문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했습니다.

문을 닫아 걸은 한 북한 식당 안에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앉아 북한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인근 북한 식당과 상점들은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식당 종업원 : "(북한 직원들은 아직 출근 안 했나요?) 네, 그렇습니다."

신의주로 들어가는 철길도 재개됐습니다.

각종 자재를 실은 차량들도 줄줄이 세관을 넘었습니다.

김 위원장 영결식을 끝으로 북중 교역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상인 : "(오늘 중국으로 통관이 되나요?) 북한 차는 아직 안 오고, 중국 무역차 가는 것 있어요."

압록강 인근 북한 공장 지대와 항구는 여전히 멈춰선 모습.

하지만,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보이지 않던 북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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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지역 ‘조문 행렬’…빠르게 정상화
    • 입력 2011-12-28 22:05:41
    뉴스 9
<앵커 멘트> 압록강쪽 북중 국경지역에선 폐쇄됐던 세관이 다시 열리고 상점도 손님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으로 중단됐던 북중 교류도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입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이 치러진 시각, 중국 단동에 있는 북한 영사 사무소. 화환이나 조문객들이 들어갈때마다 취재진들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영결식이 열리는 날인만큼 북한 영사 사무소엔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빈소 안 대형 TV에는 김 위원장 관련 영상이 계속 방송되고 있습니다. <녹취> "(조문하고 오신거에요?) 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이 북한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현지에 남은 이들은 tv 시청과 영사관 조문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했습니다. 문을 닫아 걸은 한 북한 식당 안에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앉아 북한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인근 북한 식당과 상점들은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식당 종업원 : "(북한 직원들은 아직 출근 안 했나요?) 네, 그렇습니다." 신의주로 들어가는 철길도 재개됐습니다. 각종 자재를 실은 차량들도 줄줄이 세관을 넘었습니다. 김 위원장 영결식을 끝으로 북중 교역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상인 : "(오늘 중국으로 통관이 되나요?) 북한 차는 아직 안 오고, 중국 무역차 가는 것 있어요." 압록강 인근 북한 공장 지대와 항구는 여전히 멈춰선 모습. 하지만,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보이지 않던 북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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