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김정일 시대…남북관계 향방은?

입력 2011.12.29 (06: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년 가까운 통치 동안 남북 관계는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급진전을 이뤄내는 듯 하다가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 등으로 경색국면도 많았습니다.

기복이 심했던 김정일 시대 남북관계를 서지영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막을 내린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시대.

그동안 남북관계도 곡절이 많았습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뒤 3년간 유훈통치에 집중하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녹취>김정일(2000.6.14): "나보고 은둔하느냐 그러는데 김 대통령이 오셔서 은둔에서 해방됐다."

그리고 7년 뒤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육로 방북이 성사됩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의 해빙기가 있었지만, 2002년 2차 핵위기, 그리고 2006년에는 대포동 미사일 발사에다 핵실험까지 강행합니다.

특히 지난해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남북 관계는 최악의 경색 국면입니다.

김정은 역시 핵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 자신의 아버지가 한 달 만에 대화에 나섰듯 이번에도 북미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인터뷰>고유환: "미국과 관계 개선이 북한 생존 중심이라 늘 생각해왔기 때문에 불안정성 극복 위해 적극 대미 외교 할 가능성 높고..."

일단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인 만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지만, 북한 내부의 긴장이 남북경색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의 관리도 긴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막 내린 김정일 시대…남북관계 향방은?
    • 입력 2011-12-29 06:24: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년 가까운 통치 동안 남북 관계는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급진전을 이뤄내는 듯 하다가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 등으로 경색국면도 많았습니다. 기복이 심했던 김정일 시대 남북관계를 서지영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막을 내린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시대. 그동안 남북관계도 곡절이 많았습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뒤 3년간 유훈통치에 집중하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녹취>김정일(2000.6.14): "나보고 은둔하느냐 그러는데 김 대통령이 오셔서 은둔에서 해방됐다." 그리고 7년 뒤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육로 방북이 성사됩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의 해빙기가 있었지만, 2002년 2차 핵위기, 그리고 2006년에는 대포동 미사일 발사에다 핵실험까지 강행합니다. 특히 지난해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남북 관계는 최악의 경색 국면입니다. 김정은 역시 핵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 자신의 아버지가 한 달 만에 대화에 나섰듯 이번에도 북미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인터뷰>고유환: "미국과 관계 개선이 북한 생존 중심이라 늘 생각해왔기 때문에 불안정성 극복 위해 적극 대미 외교 할 가능성 높고..." 일단 내부 체제 정비가 우선인 만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지만, 북한 내부의 긴장이 남북경색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의 관리도 긴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