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으로 만나는 올해 유명 인사들

<앵커 멘트>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를 비롯해 전 세계 한류 바람을 일으킨 케이팝 스타들의 인형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얼마나 닮았는지 함께 만나보시죠.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타계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

'혁신의 상징'인 그를 본뜬 인형 역시 검정 티와 청바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 패드를 손에 쥔 테디베어는 생전 스티브 잡스의 신제품 발표회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걸 그룹 '소녀시대'와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카라' 그리고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투애니원'까지.

한류 열풍을 몰고 온 케이팝 걸 그룹 스타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윤봉기(경기도 하남시) : "(유명인사들을)인형으로 표현한 게 귀엽게 나온 것도 많고 해서 저희 같은 경우는 사진을 많이 찍었거든요."

유명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올해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 지구촌의 주목을 받았던 영국의 윌리엄 왕자 인형.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각양각색의 인형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유다현(서울대조초등학교 3학년) : "귀엽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국내외 인형 작가 5백여 명이 이번에 선보이는 인형들은 모두 만여 점.

톡톡 튀는 개성으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한 인형들이 관람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