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영도’ 선언…대규모 추도대회

입력 2011.12.29 (13:10) 수정 2011.12.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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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을 치른 북한은 오늘은 평양에서 대규모 중앙추도대회를 여는 등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과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오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중앙 추도대회를 또 실황중계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부와 평양 시민 등 10만여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후계자 김정은은 주석단에 가장 먼저 등장했습니다.

추도사는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추도대회때와 같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맡았습니다.

여기에서 김정은은 혁명위업을 이어받은 최고 영도자로 호칭됐습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김정은 동지는 우리의 최고 영도자이십니다."

추도사에서 북한은 또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이라며 핵 보유국도 언급했습니다.

추도사와 각계각층의 추도연설 등으로 진행된 중앙추도대회에 이어 평양시와 각 도소재지에서는 조포가 울렸고, 3분간 묵도도 있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의 지시에 따라 기관차와 선박 등 고동을 울릴 수 있는 모든 단위에서 일제히 고동을 울렸습니다.

중앙추도대회를 끝으로 북한은 김 위원장의 장례행사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1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김정은 시대의 정책방향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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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영도’ 선언…대규모 추도대회
    • 입력 2011-12-29 13:10:13
    • 수정2011-12-29 1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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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김정일 위원장의 영결식을 치른 북한은 오늘은 평양에서 대규모 중앙추도대회를 여는 등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과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오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중앙 추도대회를 또 실황중계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부와 평양 시민 등 10만여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후계자 김정은은 주석단에 가장 먼저 등장했습니다. 추도사는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추도대회때와 같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맡았습니다. 여기에서 김정은은 혁명위업을 이어받은 최고 영도자로 호칭됐습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김정은 동지는 우리의 최고 영도자이십니다." 추도사에서 북한은 또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이라며 핵 보유국도 언급했습니다. 추도사와 각계각층의 추도연설 등으로 진행된 중앙추도대회에 이어 평양시와 각 도소재지에서는 조포가 울렸고, 3분간 묵도도 있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의 지시에 따라 기관차와 선박 등 고동을 울릴 수 있는 모든 단위에서 일제히 고동을 울렸습니다. 중앙추도대회를 끝으로 북한은 김 위원장의 장례행사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1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김정은 시대의 정책방향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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