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김정은, 후계 체제 안착 과시”

입력 2011.12.29 (19:41) 수정 2011.12.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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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신들도 김정일 위원장 추도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추도대회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이번 추도기간 내내 영결식 등, 주요 행사를 통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임을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BC와 CNN 등은 오늘 서울 발로 김정일 추도대회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거행된 추도대회에서 김정은이 '당,정,군의 최고 영도자'로 공식 선언된 사실을 주목했습니다.

<녹취>BBC : "젊은 후계자 김정은, 27,28,29살, 몇살인지 확실치 않지만, 그가 또 다시 오늘 추도대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수십 만명이 모인 추도대회를 통해 김정일 사후 후계 체제가 안착됐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정일 추도대회 장면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김정은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주요 해외 방송과 신문들은 특히 어제 김정일 위원장 영구차 앞에서 오열하던 북한 주민들의 눈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고립된 채 살아 온 북한 주민들에게 최고 지도자의 죽음은 충격일 수 밖에 없다는 심리학자의 분석과 함께, '슬퍼하지 않으면 곤란에 처할 수 있다'는 탈북자들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일본 조총련은 오늘 김정일 추도대회 개최 시간에 맞춰 허종만 책임 부의장 등 3천명이 모인 가운데 도쿄에서 추도식을 개최하는 등 일본 각지에서 추도식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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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김정은, 후계 체제 안착 과시”
    • 입력 2011-12-29 19:41:55
    • 수정2011-12-29 19: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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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신들도 김정일 위원장 추도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추도대회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이번 추도기간 내내 영결식 등, 주요 행사를 통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임을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BC와 CNN 등은 오늘 서울 발로 김정일 추도대회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특히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거행된 추도대회에서 김정은이 '당,정,군의 최고 영도자'로 공식 선언된 사실을 주목했습니다. <녹취>BBC : "젊은 후계자 김정은, 27,28,29살, 몇살인지 확실치 않지만, 그가 또 다시 오늘 추도대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수십 만명이 모인 추도대회를 통해 김정일 사후 후계 체제가 안착됐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정일 추도대회 장면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김정은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주요 해외 방송과 신문들은 특히 어제 김정일 위원장 영구차 앞에서 오열하던 북한 주민들의 눈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고립된 채 살아 온 북한 주민들에게 최고 지도자의 죽음은 충격일 수 밖에 없다는 심리학자의 분석과 함께, '슬퍼하지 않으면 곤란에 처할 수 있다'는 탈북자들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일본 조총련은 오늘 김정일 추도대회 개최 시간에 맞춰 허종만 책임 부의장 등 3천명이 모인 가운데 도쿄에서 추도식을 개최하는 등 일본 각지에서 추도식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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