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유가 시대에 기름을 덜 먹게 해주는 장치가 있다면 귀가 솔깃할만 한데요.
연비를 높여준다는 연료 절감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는 엉터리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은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170만 원을 주고 설치한 연료절감깁니다.
연비와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매 사원의 말을 듣고 구입한 겁니다.
하지만 연료를 줄이기는 커녕 매연이 많아지고, 소음만 커졌습니다.
<인터뷰> 윤영선(연료절감기 사기 피해자) :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차는 차대로 망가지고 매우 속상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연료절감기 천2백여 대를 판매해 1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47살 신모 씨 등 39명을 검거했습니다.
신 씨 등은 효과가 없는 연료절감기를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며 내다팔았습니다.
이들은 최고 180만 원 상당의 연료절감기를 엔진부에 연결만 하면 최고 30%까지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15만km를 주행할 경우 기름값 천5백만 원을 줄일 수 있다고 허위 광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연비를 측정해 보니 효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기름이 새는 등 부작용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이상배 경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자동차 성능연구소가 찍힌 옷을 입고 찾아가거나 허위 실험 데이터를 보여주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시중에 팔리는 연료 절감기 가운데 정부기관의 공인을 받은 제품은 아직 없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고유가 시대에 기름을 덜 먹게 해주는 장치가 있다면 귀가 솔깃할만 한데요.
연비를 높여준다는 연료 절감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는 엉터리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은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170만 원을 주고 설치한 연료절감깁니다.
연비와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매 사원의 말을 듣고 구입한 겁니다.
하지만 연료를 줄이기는 커녕 매연이 많아지고, 소음만 커졌습니다.
<인터뷰> 윤영선(연료절감기 사기 피해자) :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차는 차대로 망가지고 매우 속상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연료절감기 천2백여 대를 판매해 1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47살 신모 씨 등 39명을 검거했습니다.
신 씨 등은 효과가 없는 연료절감기를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며 내다팔았습니다.
이들은 최고 180만 원 상당의 연료절감기를 엔진부에 연결만 하면 최고 30%까지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15만km를 주행할 경우 기름값 천5백만 원을 줄일 수 있다고 허위 광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연비를 측정해 보니 효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기름이 새는 등 부작용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이상배 경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자동차 성능연구소가 찍힌 옷을 입고 찾아가거나 허위 실험 데이터를 보여주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시중에 팔리는 연료 절감기 가운데 정부기관의 공인을 받은 제품은 아직 없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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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절감기, 기름이 ‘줄줄’ 알고보니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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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9 22:12:49
<앵커 멘트>
고유가 시대에 기름을 덜 먹게 해주는 장치가 있다면 귀가 솔깃할만 한데요.
연비를 높여준다는 연료 절감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는 엉터리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은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170만 원을 주고 설치한 연료절감깁니다.
연비와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매 사원의 말을 듣고 구입한 겁니다.
하지만 연료를 줄이기는 커녕 매연이 많아지고, 소음만 커졌습니다.
<인터뷰> 윤영선(연료절감기 사기 피해자) :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차는 차대로 망가지고 매우 속상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연료절감기 천2백여 대를 판매해 1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47살 신모 씨 등 39명을 검거했습니다.
신 씨 등은 효과가 없는 연료절감기를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며 내다팔았습니다.
이들은 최고 180만 원 상당의 연료절감기를 엔진부에 연결만 하면 최고 30%까지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15만km를 주행할 경우 기름값 천5백만 원을 줄일 수 있다고 허위 광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연비를 측정해 보니 효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기름이 새는 등 부작용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이상배 경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자동차 성능연구소가 찍힌 옷을 입고 찾아가거나 허위 실험 데이터를 보여주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시중에 팔리는 연료 절감기 가운데 정부기관의 공인을 받은 제품은 아직 없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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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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