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권 실세 용퇴론’ 논란 확산 조짐

입력 2011.12.30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적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들의 주장이 당내 역풍을 맞으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대위원 사퇴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은 사퇴해야 한다.

직전 당 대표 홍준표 의원의 주장입니다.

각각 뇌물죄 처벌 전과와 천안함 폭침을 부정한 전력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전 대표) : "두 분을 사퇴시키지 않고 나중에 어떤 의결을 하더라도 설득력이 없을 겁니다."

비대위 일각에서 제기된 정권 실세 용퇴론에 대한 반발이 비대위원 사퇴론으로까지 번진 상황.

박근혜 위원장은 또 자제를 언급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쓸데없는 오해나 감정 대립 이런건 어떨때는 본질을 훼손하고 우리가 이루려는 큰 대의를 놓칠 수 있다."

당사자들은 오해라는 등의 해명을 하며 반발을 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종인(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물갈이) 당사자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고 극복 못하면 비대위 활동 못한다"

<녹취>이상돈(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사퇴론 제기하는 분들이 경솔했다고 보시나요?)경솔한 거죠."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무 분과의 자문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쇄신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거세지는 당내 반발을 어떻게 뛰어넘을 지에 대한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정권 실세 용퇴론’ 논란 확산 조짐
    • 입력 2011-12-30 22:08:32
    뉴스 9
<앵커 멘트> 인적 쇄신을 이뤄야 한다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들의 주장이 당내 역풍을 맞으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대위원 사퇴론까지 등장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은 사퇴해야 한다. 직전 당 대표 홍준표 의원의 주장입니다. 각각 뇌물죄 처벌 전과와 천안함 폭침을 부정한 전력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전 대표) : "두 분을 사퇴시키지 않고 나중에 어떤 의결을 하더라도 설득력이 없을 겁니다." 비대위 일각에서 제기된 정권 실세 용퇴론에 대한 반발이 비대위원 사퇴론으로까지 번진 상황. 박근혜 위원장은 또 자제를 언급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쓸데없는 오해나 감정 대립 이런건 어떨때는 본질을 훼손하고 우리가 이루려는 큰 대의를 놓칠 수 있다." 당사자들은 오해라는 등의 해명을 하며 반발을 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종인(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물갈이) 당사자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고 극복 못하면 비대위 활동 못한다" <녹취>이상돈(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사퇴론 제기하는 분들이 경솔했다고 보시나요?)경솔한 거죠."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무 분과의 자문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쇄신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거세지는 당내 반발을 어떻게 뛰어넘을 지에 대한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