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분화구 호수, 한라산 백록담의 사계절
입력 2011.12.30 (22:08)
수정 2011.12.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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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 한라산에는 숱한 생명을 품고 있는 산정호수, 백록담이 있습니다.
신비롭고 변화무쌍한 백록담의 4계절을 KBS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시죠.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
혹독한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백록담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얼음이 풀리고, 겨울을 이겨낸 생명체가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백록담의 주인 노루도 기품있는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발하면 식성은 왕성해지고,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
바짝 말라버린 백록담 분화구.
새끼 곰처럼 보이는 야생 오소리가 보입니다.
오소리 서식 사실은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인터뷰> 오장근 박사(한라산 연구소) : "백록담 안에 종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쪽 암벽 끝에서는 세계적 멸종 위기 종인 '힝둥새'도 포착됐습니다.
수컷 노루들은 치열하게 암컷 쟁탈전을 벌입니다.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장수의 별, 노인성이 나타납니다.
단풍이 온 산을 휘감는 가을.
짝짓기의 계절이 찾아 오자 한라산의 생명들은 서둘러 한해살이를 정리합니다.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와 칼바람, 겨울이 다시 찾아 오지만, 백록담은 묵묵히 생명을 보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숱한 생명을 품고 있는 산정호수, 백록담이 있습니다.
신비롭고 변화무쌍한 백록담의 4계절을 KBS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시죠.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
혹독한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백록담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얼음이 풀리고, 겨울을 이겨낸 생명체가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백록담의 주인 노루도 기품있는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발하면 식성은 왕성해지고,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
바짝 말라버린 백록담 분화구.
새끼 곰처럼 보이는 야생 오소리가 보입니다.
오소리 서식 사실은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인터뷰> 오장근 박사(한라산 연구소) : "백록담 안에 종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쪽 암벽 끝에서는 세계적 멸종 위기 종인 '힝둥새'도 포착됐습니다.
수컷 노루들은 치열하게 암컷 쟁탈전을 벌입니다.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장수의 별, 노인성이 나타납니다.
단풍이 온 산을 휘감는 가을.
짝짓기의 계절이 찾아 오자 한라산의 생명들은 서둘러 한해살이를 정리합니다.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와 칼바람, 겨울이 다시 찾아 오지만, 백록담은 묵묵히 생명을 보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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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의 분화구 호수, 한라산 백록담의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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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30 22:08:40
- 수정2011-12-31 08:11:59
<앵커 멘트>
제주도 한라산에는 숱한 생명을 품고 있는 산정호수, 백록담이 있습니다.
신비롭고 변화무쌍한 백록담의 4계절을 KBS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시죠.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
혹독한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백록담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얼음이 풀리고, 겨울을 이겨낸 생명체가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백록담의 주인 노루도 기품있는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발하면 식성은 왕성해지고,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
바짝 말라버린 백록담 분화구.
새끼 곰처럼 보이는 야생 오소리가 보입니다.
오소리 서식 사실은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인터뷰> 오장근 박사(한라산 연구소) : "백록담 안에 종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쪽 암벽 끝에서는 세계적 멸종 위기 종인 '힝둥새'도 포착됐습니다.
수컷 노루들은 치열하게 암컷 쟁탈전을 벌입니다.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장수의 별, 노인성이 나타납니다.
단풍이 온 산을 휘감는 가을.
짝짓기의 계절이 찾아 오자 한라산의 생명들은 서둘러 한해살이를 정리합니다.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와 칼바람, 겨울이 다시 찾아 오지만, 백록담은 묵묵히 생명을 보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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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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