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70%’ K리그, 몸값 거품 논란

입력 2011.12.30 (22:08) 수정 2011.12.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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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을 마감한 프로축구는 요즘 선수 영입 경쟁이 한창인데요, 일부 구단들의 지나친 영입 경쟁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대미문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크게 휘청거렸던 올해 K-리그.



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은 침체된 시장에 비해 오히려 과열 양상입니다.



선수 동의없이 이적 당해 논란을 빚었던 윤빛가람은 이적료 20억 원에 경남에서 성남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FA 시장의 최대어 김정우는 모 구단과 연봉 15억 원,3년 총액 45억 원 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이근호도 이적료 15억, 연봉 10억에 국내로 유턴할 것이 기정사실화한 상탭니다.



문제는 이런 몸값이 거품이 아니냐는 논란입니다.



<녹취> K리그 모 구단 관계자 : "축구가 야구보다 다른 것은 다 뒤떨어져도 연봉 만큼은 압도적인 우위인데 이게 과연 맞는건지..."



이미 K리그는 인건비 비중이 총 지출의 70%에 이를 정도입니다.



선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보니 마케팅이나 시설 관리 등 관중들을 위한 서비스 수준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프랑스처럼 구단별 인건비 비중을 50%에서 60% 정도로 규제하는 게 필요합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선수 연봉이 K리그의 자생력을 헤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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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건비 70%’ K리그, 몸값 거품 논란
    • 입력 2011-12-30 22:08:51
    • 수정2011-12-30 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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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을 마감한 프로축구는 요즘 선수 영입 경쟁이 한창인데요, 일부 구단들의 지나친 영입 경쟁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대미문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크게 휘청거렸던 올해 K-리그.

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은 침체된 시장에 비해 오히려 과열 양상입니다.

선수 동의없이 이적 당해 논란을 빚었던 윤빛가람은 이적료 20억 원에 경남에서 성남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FA 시장의 최대어 김정우는 모 구단과 연봉 15억 원,3년 총액 45억 원 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이근호도 이적료 15억, 연봉 10억에 국내로 유턴할 것이 기정사실화한 상탭니다.

문제는 이런 몸값이 거품이 아니냐는 논란입니다.

<녹취> K리그 모 구단 관계자 : "축구가 야구보다 다른 것은 다 뒤떨어져도 연봉 만큼은 압도적인 우위인데 이게 과연 맞는건지..."

이미 K리그는 인건비 비중이 총 지출의 70%에 이를 정도입니다.

선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보니 마케팅이나 시설 관리 등 관중들을 위한 서비스 수준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프랑스처럼 구단별 인건비 비중을 50%에서 60% 정도로 규제하는 게 필요합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선수 연봉이 K리그의 자생력을 헤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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