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년사설…“김정은 유일 영도·유훈 통치”

입력 2012.01.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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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 내놓은 신년 공동사설에서 김정은의 유일영도를 강조하며 김정은체제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강경 기조를 확인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체제 첫 신년 사설은 김정은의 영도, 김정은 중심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유일영도 체계, 충성, 단결" 이런 단어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새 리더십을 치켜세웠습니다.

<녹취>" 김정은 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천만자루의 총, 천만개 폭탄 되어 결사옹위해야"

이에 맞춰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찬양가인 '발걸음'을 계속해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뜻을 이어받는 '유훈통치'도 강조해, 새 정책을 내기보다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그래서 '선군정치', '강성대국 건설'을 그대로 외쳤지만, 강성대국 원년인 올해, 강성대국이란 용어 사용이 크게 줄고 대신 강성부흥이란 단어로, 내부의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또다시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비난하며, 대화, 협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강경기조를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주장도 4년 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인터뷰>김용현 (교수):"남북관계는 경색 국면 풀기 위해 적극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나 핵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 북미대화 등 염두에 둔 듯..."

김정은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틀만인 오늘, 탱크 부대 시찰로 첫 단독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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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년사설…“김정은 유일 영도·유훈 통치”
    • 입력 2012-01-01 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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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 내놓은 신년 공동사설에서 김정은의 유일영도를 강조하며 김정은체제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강경 기조를 확인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체제 첫 신년 사설은 김정은의 영도, 김정은 중심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유일영도 체계, 충성, 단결" 이런 단어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새 리더십을 치켜세웠습니다. <녹취>" 김정은 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천만자루의 총, 천만개 폭탄 되어 결사옹위해야" 이에 맞춰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찬양가인 '발걸음'을 계속해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뜻을 이어받는 '유훈통치'도 강조해, 새 정책을 내기보다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그래서 '선군정치', '강성대국 건설'을 그대로 외쳤지만, 강성대국 원년인 올해, 강성대국이란 용어 사용이 크게 줄고 대신 강성부흥이란 단어로, 내부의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또다시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비난하며, 대화, 협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강경기조를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주장도 4년 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인터뷰>김용현 (교수):"남북관계는 경색 국면 풀기 위해 적극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나 핵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 북미대화 등 염두에 둔 듯..." 김정은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틀만인 오늘, 탱크 부대 시찰로 첫 단독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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