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장] 영원히 쓸 수 있는 달력 外

입력 2012.01.02 (07:59) 수정 2012.01.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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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새해를 맞아 새 달력들 준비하셨을텐데요. 매년 바꾸지 않고 영원히 쓸 수 있는 달력이 개발돼 화제입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가 쓰는 달력은 1년이 365일, 4년에 한번 윤년을 두어 지구의 공전주기 365.24일을 맞추는데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스티브 행크 교수와 리처드 콘 헨리 교수가 만든 이 달력은 1년이 364일에 5, 6년에 한번씩 12월에 한 주를 더해줍니다.

따라서 1월 1일과 크리스마스가 일요일로 고정되는 등 날짜와 요일이 바뀌지 않아 영구히 쓸 수 있는데요.

이 달력을 본 네티즌들은 '매년 달력이 같으면 매년 하는 일 같아지고 무미건조할 듯' '크리스마스랑 신년이 일요일이라 반대' '새 달력 보면서 공휴일, 내 생일 챙겨보는 재미가 없어 질 것 같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네요.

남영동 옛 대공분실에 고 김근태 조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과거 고문을 당한 취조실 앞에 한 경찰관이 조화를 바쳐 네티즌들에게 화제입니다.

어두운 복도 끝, 구석진 방 앞 탁자 위에 조화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 곳은 고 김근태 고문이 과거 민주화 투쟁을 할 때 고문을 받았던 곳으로 현재는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로 쓰이고 있는데요.

근무 중인 경찰관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조화를 놓은 겁니다.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동료 경찰관은 '마지막 퇴근자로 건물 불 끄다가 방 불은 끄기 쓸쓸해 켜두고 갑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네티즌들은 '그 경찰관 어느 분이신지 대한민국 경찰관이시네요.

저런 분이 많을 때 경찰이 존경을 받죠' '올 한해는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만 비춰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 걸음씩 걷는 각자의 걸음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는 작은 디딤돌이 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도지사 전화 패러디의 진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에 대한 패러디 열풍이 해가 바뀌어도 여전합니다.

수많은 패러디물 가운데 네티즌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잠깐 보시죠.

<녹취> "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해"

드라마의 한 장면에 통화내용을 절묘하게 편집했네요.

올해도 네티즌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기대됩니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지난해 마지막 로또추첨에서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쓴 5장이 1등에 당첨되었다는 소식, 2012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내용의 새해인사문자를 보내는 사이트가 인기라는 뉴스, 휴대전화 가격표시제가 연초부터 시행됐다는 소식이 있고요.

스코틀랜드연구팀이 오크니제도에서 얼굴과 뇌가 없는 선사시대 생물인 창고기 '활유어' 를 발견했다는 뉴스,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고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못과 금속 조각을 채운 폭탄을 터뜨렸다는 뉴스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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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광장] 영원히 쓸 수 있는 달력 外
    • 입력 2012-01-02 07:59:13
    • 수정2012-01-02 20:48:2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새해를 맞아 새 달력들 준비하셨을텐데요. 매년 바꾸지 않고 영원히 쓸 수 있는 달력이 개발돼 화제입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가 쓰는 달력은 1년이 365일, 4년에 한번 윤년을 두어 지구의 공전주기 365.24일을 맞추는데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스티브 행크 교수와 리처드 콘 헨리 교수가 만든 이 달력은 1년이 364일에 5, 6년에 한번씩 12월에 한 주를 더해줍니다. 따라서 1월 1일과 크리스마스가 일요일로 고정되는 등 날짜와 요일이 바뀌지 않아 영구히 쓸 수 있는데요. 이 달력을 본 네티즌들은 '매년 달력이 같으면 매년 하는 일 같아지고 무미건조할 듯' '크리스마스랑 신년이 일요일이라 반대' '새 달력 보면서 공휴일, 내 생일 챙겨보는 재미가 없어 질 것 같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네요. 남영동 옛 대공분실에 고 김근태 조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과거 고문을 당한 취조실 앞에 한 경찰관이 조화를 바쳐 네티즌들에게 화제입니다. 어두운 복도 끝, 구석진 방 앞 탁자 위에 조화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 곳은 고 김근태 고문이 과거 민주화 투쟁을 할 때 고문을 받았던 곳으로 현재는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로 쓰이고 있는데요. 근무 중인 경찰관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조화를 놓은 겁니다.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동료 경찰관은 '마지막 퇴근자로 건물 불 끄다가 방 불은 끄기 쓸쓸해 켜두고 갑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네티즌들은 '그 경찰관 어느 분이신지 대한민국 경찰관이시네요. 저런 분이 많을 때 경찰이 존경을 받죠' '올 한해는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만 비춰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 걸음씩 걷는 각자의 걸음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는 작은 디딤돌이 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도지사 전화 패러디의 진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에 대한 패러디 열풍이 해가 바뀌어도 여전합니다. 수많은 패러디물 가운데 네티즌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잠깐 보시죠. <녹취> "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해" 드라마의 한 장면에 통화내용을 절묘하게 편집했네요. 올해도 네티즌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기대됩니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지난해 마지막 로또추첨에서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쓴 5장이 1등에 당첨되었다는 소식, 2012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내용의 새해인사문자를 보내는 사이트가 인기라는 뉴스, 휴대전화 가격표시제가 연초부터 시행됐다는 소식이 있고요. 스코틀랜드연구팀이 오크니제도에서 얼굴과 뇌가 없는 선사시대 생물인 창고기 '활유어' 를 발견했다는 뉴스,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고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못과 금속 조각을 채운 폭탄을 터뜨렸다는 뉴스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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