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얼음물 속으로!’ 북극곰 수영대회 外

입력 2012.01.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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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낮인데도 8도 밖에 안 되는 추운 날씨.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새해 아침이라, 더욱 상쾌할 것 같습니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일요일마다 뉴욕 코니섬에서 열리는 '북극곰 수영대회'인데요.

백 년이 넘은 이 행사에, 올 해도 천 5백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맨발 워터 스키 대회

이른바 '이한치한'을 즐기는 사람들, 여기 또 있습니다.

바로, 워터 스키 매니아들입니다.

한 겨울에 맨발로 물위를 달리는 기분, 상상이 가시나요?

이 대회에서 걷힌 돈은 지역 스키팀을 응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경기 도중 ‘날벼락’

미국의 풋볼 경기장입니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 하나하나를 공중에서 촬영하는 '스카이 캠'이 추락했습니다.

케이블에 매달린 중계용 카메라가 선수들 바로 옆으로 떨어진 건데요.

부상자는 없었지만 선수들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평화 기원' 786피트 종교의상

사람들이 긴 붉은 천을 지고 천천히 걸어옵니다.

천의 길이는 786피트, 미터로는 240미터입니다.

인도 북서부의 한 유명 사원에 바치는 종교 의상이라고 하는데요.

천의 길이인 786은 이슬람교에서 신성하고 상서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합니다.

올 한 해, 인간사에 평화와 조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붉은 천에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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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얼음물 속으로!’ 북극곰 수영대회 外
    • 입력 2012-01-03 13:02:14
    뉴스 12
<리포트> 한낮인데도 8도 밖에 안 되는 추운 날씨.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새해 아침이라, 더욱 상쾌할 것 같습니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일요일마다 뉴욕 코니섬에서 열리는 '북극곰 수영대회'인데요. 백 년이 넘은 이 행사에, 올 해도 천 5백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맨발 워터 스키 대회 이른바 '이한치한'을 즐기는 사람들, 여기 또 있습니다. 바로, 워터 스키 매니아들입니다. 한 겨울에 맨발로 물위를 달리는 기분, 상상이 가시나요? 이 대회에서 걷힌 돈은 지역 스키팀을 응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경기 도중 ‘날벼락’ 미국의 풋볼 경기장입니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 하나하나를 공중에서 촬영하는 '스카이 캠'이 추락했습니다. 케이블에 매달린 중계용 카메라가 선수들 바로 옆으로 떨어진 건데요. 부상자는 없었지만 선수들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평화 기원' 786피트 종교의상 사람들이 긴 붉은 천을 지고 천천히 걸어옵니다. 천의 길이는 786피트, 미터로는 240미터입니다. 인도 북서부의 한 유명 사원에 바치는 종교 의상이라고 하는데요. 천의 길이인 786은 이슬람교에서 신성하고 상서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합니다. 올 한 해, 인간사에 평화와 조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붉은 천에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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