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하는 줄 알았더니…” 난방용 기름 훔쳐
입력 2012.01.04 (08:05)
수정 2012.01.04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조차를 몰고 다니며 주택가 기름 탱크에서 난방용 기름을 훔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장면은 경찰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유조차 한대가 나타납니다.
유조차에서 내린 남자가 가정집 옥상 기름 탱크에 유조차 호스를 갖다 댑니다.
난방유를 배달하는 주유소 직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름을 훔치러 온 겁니다.
남자는 자신이 직접 만든 호스로 불과 5분 만에 기름탱크에서 등유 200리터를 빼내 유조차에 옮겨싣습니다.
잠시 주위를 살핀 뒤 다른 집 옥상으로 건너가 다시 기름을 훔칩니다.
<녹취>기름 절도 피해자 : "기름을 넣는다고 여기를 통해서 다른 곳으로 올라가도 전혀 의심을 안 하죠. 우리 집에서 안 넣으니까 다른 집에서 기름을 넣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석유 판매업자 39살 김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모두 11곳의 가정집을 돌며 등유 천500리터를 훔쳐 다른 집에 팔았습니다.
김 씨는 이렇게 서로 옥상이 연결된 집들을 대상으로 기름 탱크를 차례로 옮겨다니며 기름을 빼냈습니다.
<인터뷰>윤영재(부산금정경찰서 형사4팀장) : "피의자가 기름을 훔칠 때 한 뼘 정도는 남겨두고 훔쳤기 때문에 위에 올라가서 확인을 안 하면 발각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유조차를 몰고 다니며 주택가 기름 탱크에서 난방용 기름을 훔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장면은 경찰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유조차 한대가 나타납니다.
유조차에서 내린 남자가 가정집 옥상 기름 탱크에 유조차 호스를 갖다 댑니다.
난방유를 배달하는 주유소 직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름을 훔치러 온 겁니다.
남자는 자신이 직접 만든 호스로 불과 5분 만에 기름탱크에서 등유 200리터를 빼내 유조차에 옮겨싣습니다.
잠시 주위를 살핀 뒤 다른 집 옥상으로 건너가 다시 기름을 훔칩니다.
<녹취>기름 절도 피해자 : "기름을 넣는다고 여기를 통해서 다른 곳으로 올라가도 전혀 의심을 안 하죠. 우리 집에서 안 넣으니까 다른 집에서 기름을 넣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석유 판매업자 39살 김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모두 11곳의 가정집을 돌며 등유 천500리터를 훔쳐 다른 집에 팔았습니다.
김 씨는 이렇게 서로 옥상이 연결된 집들을 대상으로 기름 탱크를 차례로 옮겨다니며 기름을 빼냈습니다.
<인터뷰>윤영재(부산금정경찰서 형사4팀장) : "피의자가 기름을 훔칠 때 한 뼘 정도는 남겨두고 훔쳤기 때문에 위에 올라가서 확인을 안 하면 발각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유하는 줄 알았더니…” 난방용 기름 훔쳐
-
- 입력 2012-01-04 08:05:38
- 수정2012-01-04 08:07:32

<앵커 멘트>
유조차를 몰고 다니며 주택가 기름 탱크에서 난방용 기름을 훔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장면은 경찰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유조차 한대가 나타납니다.
유조차에서 내린 남자가 가정집 옥상 기름 탱크에 유조차 호스를 갖다 댑니다.
난방유를 배달하는 주유소 직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름을 훔치러 온 겁니다.
남자는 자신이 직접 만든 호스로 불과 5분 만에 기름탱크에서 등유 200리터를 빼내 유조차에 옮겨싣습니다.
잠시 주위를 살핀 뒤 다른 집 옥상으로 건너가 다시 기름을 훔칩니다.
<녹취>기름 절도 피해자 : "기름을 넣는다고 여기를 통해서 다른 곳으로 올라가도 전혀 의심을 안 하죠. 우리 집에서 안 넣으니까 다른 집에서 기름을 넣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석유 판매업자 39살 김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모두 11곳의 가정집을 돌며 등유 천500리터를 훔쳐 다른 집에 팔았습니다.
김 씨는 이렇게 서로 옥상이 연결된 집들을 대상으로 기름 탱크를 차례로 옮겨다니며 기름을 빼냈습니다.
<인터뷰>윤영재(부산금정경찰서 형사4팀장) : "피의자가 기름을 훔칠 때 한 뼘 정도는 남겨두고 훔쳤기 때문에 위에 올라가서 확인을 안 하면 발각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공웅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