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아기 둔 공무원 단축 근무 추진

입력 2012.01.04 (19:33) 수정 2012.01.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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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성보호를 위해 임신한 여성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한시간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1살 미만의 자녀를 둔 남자 공무원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산을 두 달 앞둔 정소영 씨는 아침 9시에 출근한 뒤 다른 사람보다 한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산모의 건강관리와 태아보호를 위해 하루 1시간의 모성보호 시간을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서 가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피로가 덜해요."

모성보호 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이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면서 서울시의 임신부 공무원 가운데 80%가 단축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퇴근시간을 한시간 당김으로써 실제로 공무원들이 한시간 모성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측면이 예전과 달라졌고"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가 시행해 온 이 단축근무제가 국가공무원에 확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임신한 여성공무원과 1살 미만의 자녀를 둔 남성공무원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공무원에게 시행할 경우 지방공무원과 민간기업에도 모성을 보호하고 육아시간을 보장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실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선 서울시가 단축근로의 허용 여부를 부서장의 인사평가에 반영한 것처럼 적극적인 독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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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아기 둔 공무원 단축 근무 추진
    • 입력 2012-01-04 19:33:23
    • 수정2012-01-04 19: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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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성보호를 위해 임신한 여성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한시간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1살 미만의 자녀를 둔 남자 공무원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산을 두 달 앞둔 정소영 씨는 아침 9시에 출근한 뒤 다른 사람보다 한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산모의 건강관리와 태아보호를 위해 하루 1시간의 모성보호 시간을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서 가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피로가 덜해요." 모성보호 시간을 출퇴근 시간에 이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면서 서울시의 임신부 공무원 가운데 80%가 단축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퇴근시간을 한시간 당김으로써 실제로 공무원들이 한시간 모성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측면이 예전과 달라졌고"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가 시행해 온 이 단축근무제가 국가공무원에 확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임신한 여성공무원과 1살 미만의 자녀를 둔 남성공무원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공무원에게 시행할 경우 지방공무원과 민간기업에도 모성을 보호하고 육아시간을 보장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실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선 서울시가 단축근로의 허용 여부를 부서장의 인사평가에 반영한 것처럼 적극적인 독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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