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소불위라는 말이 있죠?!
그렇게, 세상에 무서울 것 없고, 거칠 것 없는 것이 권력이라지만, 그 끝이 그만큼,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굿모닝 지구촌 이집트부터 갑니다.
<리포트>
병원침대에 실려 헬기를 타고, 또 내리는 남성,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죠,
검찰이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두 아들들과 전 내무부 장관, 6명의 고위 경찰 간부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부패는 기본이요,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사살하라고 명령해 계획 살인한 혐의로, 최고형량인 교수형을 요구한 겁니다.
판결일은 오는 9일이라네요.
이스라엘 전 총리도 부패 혐의로 기소
권력의 끝은 늘 이렇게 추악한 걸까요?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 역시, 기소됐습니다.
1990년대 예루살렘 시장 재직 당시, 대형 부동산 건설 지원 대가로, 개발업체로부터 우리 돈 4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라죠,
그나마 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009년 총리직을 사퇴했습니다.
독일 대통령 "난 사임하지 않을 것"
반면, 특혜성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네요,
방송에 나와, 한 언론을 협박해 보도를 막으려 했던 건 큰 실수지만, 어떤 불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50만 유로를 싸게 빌렸다는 사실을 보도하면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한 언론에 경고했다가, 비난 여론에 더 불을 붙였습니다.
자녀 숨긴 미 가톨릭 성직자 사임
미국에선 두 자녀를 몰래 키워왔던 가톨릭 고위 성직자가 사임했습니다.
가톨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가비노 사발라 부주교라는데, 다른 주에서 10대 초반의 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양이탕 먹고 억만장자 '비명횡사'
중국 광둥성의 한 억만장자가 말 그대로, 비명횡사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고양이탕을 먹고는 숨졌다는데, 독살 의혹이 높습니다.
일행 두 명은 목숨을 부지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음식을 조금 먹은 한 명이, 독초를 넣은 건 아닌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호주 시드니 연안의 바다 한 가운데, 작은 플라스틱 아이스 박스에 어른 둘과 아이 둘이 간신히 매달려 있는데요, 헬기를 보자, 간절한 구조 요청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히 구명조끼를 걸쳤네요~!
이들은 12미터 작은 보트를 몰고 새벽 낚시에 나섰다가, 배에 갑자기 불이 나,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요,
위기상황에서도, 긴급 위치전송장치를 잊지 않고 뛰어내린 덕에, 구조 헬기가 45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식당 주인
각종 접시들과 함께, 밥풀과 면발이 허공을 날고, 의자와 식탁도 남아나질 않습니다.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이 곳은, 캐나다 몬트리얼의 한 중국 음식점이라는데요,
지난해의 마지막 날, 갑자기 흑인과 중국인 손님간에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식당측은 싸움의 원인을 도통 모르겠다고 했다는데, 주인은 속상하긴 하지만, 고소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네요,
현장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던 목격자는, 경찰이 오기 직전 중국인들이 모두 달아나 어쩔 수 없었을 꺼라고 전했는데요,
그나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니 다행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무소불위라는 말이 있죠?!
그렇게, 세상에 무서울 것 없고, 거칠 것 없는 것이 권력이라지만, 그 끝이 그만큼,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굿모닝 지구촌 이집트부터 갑니다.
<리포트>
병원침대에 실려 헬기를 타고, 또 내리는 남성,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죠,
검찰이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두 아들들과 전 내무부 장관, 6명의 고위 경찰 간부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부패는 기본이요,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사살하라고 명령해 계획 살인한 혐의로, 최고형량인 교수형을 요구한 겁니다.
판결일은 오는 9일이라네요.
이스라엘 전 총리도 부패 혐의로 기소
권력의 끝은 늘 이렇게 추악한 걸까요?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 역시, 기소됐습니다.
1990년대 예루살렘 시장 재직 당시, 대형 부동산 건설 지원 대가로, 개발업체로부터 우리 돈 4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라죠,
그나마 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009년 총리직을 사퇴했습니다.
독일 대통령 "난 사임하지 않을 것"
반면, 특혜성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네요,
방송에 나와, 한 언론을 협박해 보도를 막으려 했던 건 큰 실수지만, 어떤 불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50만 유로를 싸게 빌렸다는 사실을 보도하면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한 언론에 경고했다가, 비난 여론에 더 불을 붙였습니다.
자녀 숨긴 미 가톨릭 성직자 사임
미국에선 두 자녀를 몰래 키워왔던 가톨릭 고위 성직자가 사임했습니다.
가톨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가비노 사발라 부주교라는데, 다른 주에서 10대 초반의 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양이탕 먹고 억만장자 '비명횡사'
중국 광둥성의 한 억만장자가 말 그대로, 비명횡사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고양이탕을 먹고는 숨졌다는데, 독살 의혹이 높습니다.
일행 두 명은 목숨을 부지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음식을 조금 먹은 한 명이, 독초를 넣은 건 아닌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호주 시드니 연안의 바다 한 가운데, 작은 플라스틱 아이스 박스에 어른 둘과 아이 둘이 간신히 매달려 있는데요, 헬기를 보자, 간절한 구조 요청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히 구명조끼를 걸쳤네요~!
이들은 12미터 작은 보트를 몰고 새벽 낚시에 나섰다가, 배에 갑자기 불이 나,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요,
위기상황에서도, 긴급 위치전송장치를 잊지 않고 뛰어내린 덕에, 구조 헬기가 45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식당 주인
각종 접시들과 함께, 밥풀과 면발이 허공을 날고, 의자와 식탁도 남아나질 않습니다.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이 곳은, 캐나다 몬트리얼의 한 중국 음식점이라는데요,
지난해의 마지막 날, 갑자기 흑인과 중국인 손님간에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식당측은 싸움의 원인을 도통 모르겠다고 했다는데, 주인은 속상하긴 하지만, 고소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네요,
현장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던 목격자는, 경찰이 오기 직전 중국인들이 모두 달아나 어쩔 수 없었을 꺼라고 전했는데요,
그나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니 다행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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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이집트 검찰, 무바라크 사형 구형 外
-
- 입력 2012-01-06 08:11:15
<앵커 멘트>
무소불위라는 말이 있죠?!
그렇게, 세상에 무서울 것 없고, 거칠 것 없는 것이 권력이라지만, 그 끝이 그만큼,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굿모닝 지구촌 이집트부터 갑니다.
<리포트>
병원침대에 실려 헬기를 타고, 또 내리는 남성,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죠,
검찰이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두 아들들과 전 내무부 장관, 6명의 고위 경찰 간부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부패는 기본이요,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사살하라고 명령해 계획 살인한 혐의로, 최고형량인 교수형을 요구한 겁니다.
판결일은 오는 9일이라네요.
이스라엘 전 총리도 부패 혐의로 기소
권력의 끝은 늘 이렇게 추악한 걸까요?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전 총리 역시, 기소됐습니다.
1990년대 예루살렘 시장 재직 당시, 대형 부동산 건설 지원 대가로, 개발업체로부터 우리 돈 4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라죠,
그나마 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009년 총리직을 사퇴했습니다.
독일 대통령 "난 사임하지 않을 것"
반면, 특혜성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네요,
방송에 나와, 한 언론을 협박해 보도를 막으려 했던 건 큰 실수지만, 어떤 불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50만 유로를 싸게 빌렸다는 사실을 보도하면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한 언론에 경고했다가, 비난 여론에 더 불을 붙였습니다.
자녀 숨긴 미 가톨릭 성직자 사임
미국에선 두 자녀를 몰래 키워왔던 가톨릭 고위 성직자가 사임했습니다.
가톨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가비노 사발라 부주교라는데, 다른 주에서 10대 초반의 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고양이탕 먹고 억만장자 '비명횡사'
중국 광둥성의 한 억만장자가 말 그대로, 비명횡사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고양이탕을 먹고는 숨졌다는데, 독살 의혹이 높습니다.
일행 두 명은 목숨을 부지했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음식을 조금 먹은 한 명이, 독초를 넣은 건 아닌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호주 시드니 연안의 바다 한 가운데, 작은 플라스틱 아이스 박스에 어른 둘과 아이 둘이 간신히 매달려 있는데요, 헬기를 보자, 간절한 구조 요청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히 구명조끼를 걸쳤네요~!
이들은 12미터 작은 보트를 몰고 새벽 낚시에 나섰다가, 배에 갑자기 불이 나,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요,
위기상황에서도, 긴급 위치전송장치를 잊지 않고 뛰어내린 덕에, 구조 헬기가 45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식당 주인
각종 접시들과 함께, 밥풀과 면발이 허공을 날고, 의자와 식탁도 남아나질 않습니다.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이 곳은, 캐나다 몬트리얼의 한 중국 음식점이라는데요,
지난해의 마지막 날, 갑자기 흑인과 중국인 손님간에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식당측은 싸움의 원인을 도통 모르겠다고 했다는데, 주인은 속상하긴 하지만, 고소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네요,
현장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던 목격자는, 경찰이 오기 직전 중국인들이 모두 달아나 어쩔 수 없었을 꺼라고 전했는데요,
그나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니 다행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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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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