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지구촌 곳곳 자연재해 ‘몸살’

입력 2012.0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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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벽두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벨기에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이탈리아에서는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화구에서 용암이 솟구칩니다.

능선을 타고 흘러내린 불길로 산허리까지 붉게 물들었습니다.

에트나 화산 분화는 오늘 새벽 4시 반에 시작돼 날이 밝은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화산재 기둥이 5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가 지난해 11월 마지막 분화 때 처럼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등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달리던 화물차가 바람에 떠밀려 드러누웠습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는 사흘째 폭우와 함께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쳤습니다.

국토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에선 제방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코엔 바르캄프 (그로닝겐소방청 대변인) : "강물이 집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이 제방 위로 넘치면 집들이 물에 잠길 겁니다."

브라질 남동부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온통 흙탕물 천지가 됐습니다.

주민들은 몸만 간신히 지붕 위로 피했고 강으로 변해버린 도로에는 차 대신 배가 다닙니다.

이번 폭우로 브라질 전역에서 10여 명이 숨졌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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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벽두부터 지구촌 곳곳 자연재해 ‘몸살’
    • 입력 2012-01-06 22:00:30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벽두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벨기에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이탈리아에서는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화구에서 용암이 솟구칩니다. 능선을 타고 흘러내린 불길로 산허리까지 붉게 물들었습니다. 에트나 화산 분화는 오늘 새벽 4시 반에 시작돼 날이 밝은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화산재 기둥이 5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가 지난해 11월 마지막 분화 때 처럼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등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달리던 화물차가 바람에 떠밀려 드러누웠습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는 사흘째 폭우와 함께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쳤습니다. 국토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에선 제방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코엔 바르캄프 (그로닝겐소방청 대변인) : "강물이 집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이 제방 위로 넘치면 집들이 물에 잠길 겁니다." 브라질 남동부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온통 흙탕물 천지가 됐습니다. 주민들은 몸만 간신히 지붕 위로 피했고 강으로 변해버린 도로에는 차 대신 배가 다닙니다. 이번 폭우로 브라질 전역에서 10여 명이 숨졌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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