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을 폭로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자신에게 돈을 준 사람의 쇼핑백에 돈 봉투가 여러 개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검찰의 전면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서 돈 봉투를 건넨 당사자로 박희태 국회의장을 지목한 고승덕 의원.
이번엔 기자회견을 자청해 폭로를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자신의 사무실에 쇼핑백을 들고온 한 남성이 봉투를 전달했고, 그 안에는 현금 3백만 원과 한자로 이름만 적힌 명함이 들어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당시 쇼핑백에는 노란색 봉투가 잔뜩 들어 있었다"고 고 의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똑같은 노란색 봉투가 잔뜩 끼어 있었다 이렇게..여러 의원실을 다니며 똑같은 돈 배달한 것으로..."
검찰의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검찰은 즉각 특수부 검사를 투입시키는 등 수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관련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의뢰 대리인과 폭로 당사자에 이어, 오늘은 돈 동투를 직접 받고 되돌려준 고 의원실 전 직원 2명을 소환해 당시 상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돈 봉투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지목된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는 내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의장의 소환 조사 여부는 이 관계자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녹취>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 : "(돈 봉투 돌려) 받은 기억도 없습니까?" "그건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워낙 경황이 없어서. 그 당시에..."
여야 할 것 없이 전당대회 관련 의혹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검찰은 전당대회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수사 여부를 놓고 신중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을 폭로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자신에게 돈을 준 사람의 쇼핑백에 돈 봉투가 여러 개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검찰의 전면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서 돈 봉투를 건넨 당사자로 박희태 국회의장을 지목한 고승덕 의원.
이번엔 기자회견을 자청해 폭로를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자신의 사무실에 쇼핑백을 들고온 한 남성이 봉투를 전달했고, 그 안에는 현금 3백만 원과 한자로 이름만 적힌 명함이 들어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당시 쇼핑백에는 노란색 봉투가 잔뜩 들어 있었다"고 고 의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똑같은 노란색 봉투가 잔뜩 끼어 있었다 이렇게..여러 의원실을 다니며 똑같은 돈 배달한 것으로..."
검찰의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검찰은 즉각 특수부 검사를 투입시키는 등 수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관련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의뢰 대리인과 폭로 당사자에 이어, 오늘은 돈 동투를 직접 받고 되돌려준 고 의원실 전 직원 2명을 소환해 당시 상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돈 봉투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지목된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는 내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의장의 소환 조사 여부는 이 관계자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녹취>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 : "(돈 봉투 돌려) 받은 기억도 없습니까?" "그건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워낙 경황이 없어서. 그 당시에..."
여야 할 것 없이 전당대회 관련 의혹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검찰은 전당대회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수사 여부를 놓고 신중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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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덕 “노란 봉투 잔뜩”…수사 전면 확대 검토
-
- 입력 2012-01-09 22:05:44
![](/data/news/2012/01/09/2417054_20.jpg)
<앵커 멘트>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을 폭로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자신에게 돈을 준 사람의 쇼핑백에 돈 봉투가 여러 개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검찰의 전면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서 돈 봉투를 건넨 당사자로 박희태 국회의장을 지목한 고승덕 의원.
이번엔 기자회견을 자청해 폭로를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자신의 사무실에 쇼핑백을 들고온 한 남성이 봉투를 전달했고, 그 안에는 현금 3백만 원과 한자로 이름만 적힌 명함이 들어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당시 쇼핑백에는 노란색 봉투가 잔뜩 들어 있었다"고 고 의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똑같은 노란색 봉투가 잔뜩 끼어 있었다 이렇게..여러 의원실을 다니며 똑같은 돈 배달한 것으로..."
검찰의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검찰은 즉각 특수부 검사를 투입시키는 등 수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관련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의뢰 대리인과 폭로 당사자에 이어, 오늘은 돈 동투를 직접 받고 되돌려준 고 의원실 전 직원 2명을 소환해 당시 상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돈 봉투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지목된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는 내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의장의 소환 조사 여부는 이 관계자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녹취>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 : "(돈 봉투 돌려) 받은 기억도 없습니까?" "그건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워낙 경황이 없어서. 그 당시에..."
여야 할 것 없이 전당대회 관련 의혹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검찰은 전당대회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수사 여부를 놓고 신중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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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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