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천 80% ‘국민 경선’…야, 모바일 투표

입력 2012.01.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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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앞다퉈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지도부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고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 80%를 '완전' 국민경선으로 뽑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물 한살의 진선미씨는 당원도 아니고 정치성향도 뚜렷하지도 않지만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선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진선미(서울 구로동) : "정치에 참여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신청하면 바로 참여도 가능하고 모바일 투표로도 쉽게 할수 있어서 신기하고,새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진씨처럼 7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바일 투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투표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2,3분.

모바일 투표 도입으로 돈정치가 크게 줄고 정치 참여 기회는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용선(민주통합당 공동 대표) : "돈 안드는 선거, 참여하는 선거, 소통하는 선거를 우리가 이뤄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동원과 선동적인 주장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는 풀어야 할 과젭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지역구 후보자의 80%를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경선으로 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일반 국민이 한나라당 지역구 후보 공천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돈 (한나라당 비대위원) : "현역이 있으면 1:1로 하고 없는 경우는 3명 이내에서 경선하고."

20%의 전략공천은 서울 강남과 영남권 등 한나라당 강세지역에서 실시하되 비례대표는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 정치 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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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공천 80% ‘국민 경선’…야, 모바일 투표
    • 입력 2012-01-09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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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앞다퉈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지도부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고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 80%를 '완전' 국민경선으로 뽑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물 한살의 진선미씨는 당원도 아니고 정치성향도 뚜렷하지도 않지만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선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진선미(서울 구로동) : "정치에 참여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신청하면 바로 참여도 가능하고 모바일 투표로도 쉽게 할수 있어서 신기하고,새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진씨처럼 7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바일 투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투표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2,3분. 모바일 투표 도입으로 돈정치가 크게 줄고 정치 참여 기회는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용선(민주통합당 공동 대표) : "돈 안드는 선거, 참여하는 선거, 소통하는 선거를 우리가 이뤄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동원과 선동적인 주장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는 풀어야 할 과젭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지역구 후보자의 80%를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경선으로 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일반 국민이 한나라당 지역구 후보 공천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돈 (한나라당 비대위원) : "현역이 있으면 1:1로 하고 없는 경우는 3명 이내에서 경선하고." 20%의 전략공천은 서울 강남과 영남권 등 한나라당 강세지역에서 실시하되 비례대표는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 정치 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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