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고가 나면 득달같이 달려가는 건 레카차만이 아닙니다.
혹시나 하고 달려가는 장의차들도 마찬가진데요.
119 차량의 무전 내용을 불법으로 도청한 장의업자들이 붙잡혔는데 그 수법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의업자 41살 곽모씨의 아파트.
발코니 구석에 무전기와 휴대전화, 광역 안테나가 있습니다.
무전기에서는 119 지령실의 응급 상황이 실시간으로 흘러나옵니다.
<녹취> "화명동! 구급차 소독 끝났습니까?"
이들 도청장치 옆에 휴대전화를 놓고 전원만 켜 놓으면, 집 밖에서도 24시간, 119 무전내용을 엿들을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곽씨 등 장의업자 8명은 무전을 도청해 변사 현장 등에 먼저 도착하는 수법으로 이송비 등 1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류삼영(부산경찰청 수사계장) :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상대로 장례용품도 싸게 판다는 식으로 해서 돈을 챙겼습니다."
암호 해독 칩이 내장된 무전기 등의 도청장치들은, 200만 원 정도만 주면 인터넷 등지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도청을 막기 위해 3억 원이나 들여 설비를 보완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학근(부산소방본부 정보통신계장) : "주파수 특성상 도청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청을 막기 위해서는 현행 무전 방식을 디지털로 바꿔야되지만, 서울 등 수도권만 돼 있고, 나머지 지역은 언제 보급될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사고가 나면 득달같이 달려가는 건 레카차만이 아닙니다.
혹시나 하고 달려가는 장의차들도 마찬가진데요.
119 차량의 무전 내용을 불법으로 도청한 장의업자들이 붙잡혔는데 그 수법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의업자 41살 곽모씨의 아파트.
발코니 구석에 무전기와 휴대전화, 광역 안테나가 있습니다.
무전기에서는 119 지령실의 응급 상황이 실시간으로 흘러나옵니다.
<녹취> "화명동! 구급차 소독 끝났습니까?"
이들 도청장치 옆에 휴대전화를 놓고 전원만 켜 놓으면, 집 밖에서도 24시간, 119 무전내용을 엿들을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곽씨 등 장의업자 8명은 무전을 도청해 변사 현장 등에 먼저 도착하는 수법으로 이송비 등 1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류삼영(부산경찰청 수사계장) :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상대로 장례용품도 싸게 판다는 식으로 해서 돈을 챙겼습니다."
암호 해독 칩이 내장된 무전기 등의 도청장치들은, 200만 원 정도만 주면 인터넷 등지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도청을 막기 위해 3억 원이나 들여 설비를 보완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학근(부산소방본부 정보통신계장) : "주파수 특성상 도청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청을 막기 위해서는 현행 무전 방식을 디지털로 바꿔야되지만, 서울 등 수도권만 돼 있고, 나머지 지역은 언제 보급될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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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차량 무전 내용 불법 도청 장의업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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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09 22:05:56
<앵커 멘트>
사고가 나면 득달같이 달려가는 건 레카차만이 아닙니다.
혹시나 하고 달려가는 장의차들도 마찬가진데요.
119 차량의 무전 내용을 불법으로 도청한 장의업자들이 붙잡혔는데 그 수법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의업자 41살 곽모씨의 아파트.
발코니 구석에 무전기와 휴대전화, 광역 안테나가 있습니다.
무전기에서는 119 지령실의 응급 상황이 실시간으로 흘러나옵니다.
<녹취> "화명동! 구급차 소독 끝났습니까?"
이들 도청장치 옆에 휴대전화를 놓고 전원만 켜 놓으면, 집 밖에서도 24시간, 119 무전내용을 엿들을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곽씨 등 장의업자 8명은 무전을 도청해 변사 현장 등에 먼저 도착하는 수법으로 이송비 등 1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류삼영(부산경찰청 수사계장) :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상대로 장례용품도 싸게 판다는 식으로 해서 돈을 챙겼습니다."
암호 해독 칩이 내장된 무전기 등의 도청장치들은, 200만 원 정도만 주면 인터넷 등지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도청을 막기 위해 3억 원이나 들여 설비를 보완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학근(부산소방본부 정보통신계장) : "주파수 특성상 도청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청을 막기 위해서는 현행 무전 방식을 디지털로 바꿔야되지만, 서울 등 수도권만 돼 있고, 나머지 지역은 언제 보급될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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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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