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이것이 바로 공포의 ‘지옥훈련’

입력 2012.01.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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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레슬링...

한때는 대표팀의 효자종목이었는데요, 베이징올림픽 노메달 이후 침체에 빠진 레슬링 선수들이 비장한 각오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공포의 지옥 훈련으로 위기 탈출에 나섰는데요~

비법은 타이어라고 하네요?!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300kg에 육박하는 타이어를 밀고 운동장을 도는 건 시작일뿐입니다.

타이어를 넘기고, 또 밀고. 받고.. 레슬링장안에서도 체력훈련은 이어집니다.

15kg짜리 타이어로 사방의 벽을 번갈아 치고 나면,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인터뷰> 김상래(레슬링 국가대표): "아무 생각없이 하는 게 편한데요."

타이어 훈련이 끝나면 링처럼 생긴 커틀벨 훈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가볍게 팔을 돌려 올리지만, 가장 작은 커틀벨의 무게도 24kg이 넘습니다.

체중에 따라 다양한 커틀벨을 이용해, 실전에 필요한 근육을 키웁니다.

<녹취>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경기 막판 점수를 내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이 체력훈련으로, 레슬링은 지난달 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7개월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죽을정도로 열심히해서 나보다 더 열심히 한 선수에게 금메달을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훈련의 땀방울만큼은 거짓이 없다는 믿음, 효자종목의 명성을 되살리겠다는 각오속에 레슬링 선수들은 공포의 지옥훈련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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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슬링, 이것이 바로 공포의 ‘지옥훈련’
    • 입력 2012-01-10 11:26:59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한국 레슬링... 한때는 대표팀의 효자종목이었는데요, 베이징올림픽 노메달 이후 침체에 빠진 레슬링 선수들이 비장한 각오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공포의 지옥 훈련으로 위기 탈출에 나섰는데요~ 비법은 타이어라고 하네요?!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300kg에 육박하는 타이어를 밀고 운동장을 도는 건 시작일뿐입니다. 타이어를 넘기고, 또 밀고. 받고.. 레슬링장안에서도 체력훈련은 이어집니다. 15kg짜리 타이어로 사방의 벽을 번갈아 치고 나면,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인터뷰> 김상래(레슬링 국가대표): "아무 생각없이 하는 게 편한데요." 타이어 훈련이 끝나면 링처럼 생긴 커틀벨 훈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가볍게 팔을 돌려 올리지만, 가장 작은 커틀벨의 무게도 24kg이 넘습니다. 체중에 따라 다양한 커틀벨을 이용해, 실전에 필요한 근육을 키웁니다. <녹취>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경기 막판 점수를 내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이 체력훈련으로, 레슬링은 지난달 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7개월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죽을정도로 열심히해서 나보다 더 열심히 한 선수에게 금메달을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훈련의 땀방울만큼은 거짓이 없다는 믿음, 효자종목의 명성을 되살리겠다는 각오속에 레슬링 선수들은 공포의 지옥훈련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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