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다시 ‘고공행진’…물가 비상

입력 2012.01.10 (12:59) 수정 2012.01.10 (16: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말 안정세를 보였던 주유소 기름값이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석유공사는 어제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천9백35원을 나타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일 리터당 천9백33.30원에서 6일 천 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서울이 2천 2원 54전으로 가장 높고 제주도가 천 948원 24전, 충남 천 946원 64전 등의 순입니다.

반면 광주가 천 897원 30전으로 가장 쌌고, 경북과 전북 등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차량용 경유 가격도 리터당 천 788원 12전으로 6일부터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새해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언함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백 10달러 50센트를 기록해 지난 5일부터 백 1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불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물가가 들석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름값까지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민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휘발유값 다시 ‘고공행진’…물가 비상
    • 입력 2012-01-10 12:59:04
    • 수정2012-01-10 16:12:19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말 안정세를 보였던 주유소 기름값이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석유공사는 어제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천9백35원을 나타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일 리터당 천9백33.30원에서 6일 천 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서울이 2천 2원 54전으로 가장 높고 제주도가 천 948원 24전, 충남 천 946원 64전 등의 순입니다. 반면 광주가 천 897원 30전으로 가장 쌌고, 경북과 전북 등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차량용 경유 가격도 리터당 천 788원 12전으로 6일부터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새해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이란 제재와 관련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언함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백 10달러 50센트를 기록해 지난 5일부터 백 1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불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물가가 들석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름값까지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민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