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리모델링 공사 현장 붕괴…2명 사상

입력 2012.01.10 (17:24) 수정 2012.0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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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 한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7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입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역삼동에서 철거 공사중이던 7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붕괴에 3층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1층으로 추락해 43살 김 모 씨가 건물 잔해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또, 43살 강 모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작업 중이던 또 다른 인부 5명은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거 공사중이던 건물이 7층 바닥에 쌓아둔 잔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6층부터 2층까지 연쇄적으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이기윤 (강남소방서 행정과장) : "7층에서 철거 작업중 장애물이 아래층으로 떨어지면서 6층부터 차례로 붕괴되어 2, 3층 사이에서 작업하던 인부 두 명이 매몰 또는 부상을 당한 상황입니다."

사고 발생 이후 200여명의 구조 인력과 구조, 구급 장비 10여대를 동원해 6시간 가량 매몰자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매몰됐던 김씨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지난 1992년 10월 준공돼 사무실 건물로 사용돼 왔으며 철거, 신축 공사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돼 오는 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 등을 실시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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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삼동 리모델링 공사 현장 붕괴…2명 사상
    • 입력 2012-01-10 17:24:01
    • 수정2012-01-10 17: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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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 한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7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입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역삼동에서 철거 공사중이던 7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붕괴에 3층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1층으로 추락해 43살 김 모 씨가 건물 잔해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또, 43살 강 모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작업 중이던 또 다른 인부 5명은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거 공사중이던 건물이 7층 바닥에 쌓아둔 잔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6층부터 2층까지 연쇄적으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이기윤 (강남소방서 행정과장) : "7층에서 철거 작업중 장애물이 아래층으로 떨어지면서 6층부터 차례로 붕괴되어 2, 3층 사이에서 작업하던 인부 두 명이 매몰 또는 부상을 당한 상황입니다." 사고 발생 이후 200여명의 구조 인력과 구조, 구급 장비 10여대를 동원해 6시간 가량 매몰자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매몰됐던 김씨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지난 1992년 10월 준공돼 사무실 건물로 사용돼 왔으며 철거, 신축 공사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돼 오는 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 등을 실시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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