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격투 끝에 20대 강도범 붙잡아

입력 2012.01.10 (19:20) 수정 2012.01.11 (1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에서 칠순 노인이 자신의 집을 털던 20대 도둑을 격투 끝에 맨손으로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시민이 강도를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12시 반쯤 밭일을 하다가 잠시 집에 들른 70살 고태화씨는 집안에서 나오던 20대 도둑과 마주쳤습니다.

순간, 이 절도범은 강도로 돌변했고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고 씨는 이 과정에서 얼굴과 이마 등에 상처를 심하게 입었지만 10분 만에 강도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25살 진모씨는 어제 3만여 원을 훔친 것 외에도, 그동안 고 씨 집에서만 4차례에 걸쳐 7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진씨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밤거리 노상강도가 시민에게 붙잡혔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46살 서성표 씨는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협박해 가방을 뺏으려던 42살 지모 씨를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창원 진해경찰서는 서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피의자 최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0대 노인, 격투 끝에 20대 강도범 붙잡아
    • 입력 2012-01-10 19:20:37
    • 수정2012-01-11 19:05:58
    뉴스 7
<앵커 멘트> 제주에서 칠순 노인이 자신의 집을 털던 20대 도둑을 격투 끝에 맨손으로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시민이 강도를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12시 반쯤 밭일을 하다가 잠시 집에 들른 70살 고태화씨는 집안에서 나오던 20대 도둑과 마주쳤습니다. 순간, 이 절도범은 강도로 돌변했고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고 씨는 이 과정에서 얼굴과 이마 등에 상처를 심하게 입었지만 10분 만에 강도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25살 진모씨는 어제 3만여 원을 훔친 것 외에도, 그동안 고 씨 집에서만 4차례에 걸쳐 7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진씨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남 창원에서도 밤거리 노상강도가 시민에게 붙잡혔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46살 서성표 씨는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협박해 가방을 뺏으려던 42살 지모 씨를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창원 진해경찰서는 서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피의자 최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