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김정일 ‘튀는 패션’ 정치인 10인에 선정

입력 2012.01.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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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튀는 옷차림의 정치인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임은 김정일을 튀는 패션의 정치인 4번 째로 올렸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카키색 인민복과 13센티미터에 달하는 키높이 구두, 커다란 안경과 선글라스 쓴 "절대 유행할 수 없는 스타일"을 김정일은 수 십년 동안 고수했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다른 공산주의 지도자, 중국 마오쩌둥의 '마오 슈트'를 유행을 이끈 공산주의의 상징이라고 평가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무아마르 카다피는 가장 심한 혹평을 받았습니다.

타임은 카다피를 "어릿광대 옷을 입은 폭군이었다."고 정의하며 훈장을 주렁주렁 매단 군복과 치렁치렁한 마법사 예복 등 그의 모든 것이 '터무니없는 패션'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튀는 패션 정치인 첫 번째는 미국의 공화당 대선주자 릭 샌토럼.

공화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것은 소매가 없는 스웨터 조끼 덕분이라며 양복 차림의 다른 후보들 속에서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 운동복을 입은 쿠바의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카디건을 입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바지 정장 차림의 힐러리가 튀는패션 정치인 10명에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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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 김정일 ‘튀는 패션’ 정치인 10인에 선정
    • 입력 2012-01-10 22:02:41
    뉴스 9
<앵커 멘트>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튀는 옷차림의 정치인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임은 김정일을 튀는 패션의 정치인 4번 째로 올렸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카키색 인민복과 13센티미터에 달하는 키높이 구두, 커다란 안경과 선글라스 쓴 "절대 유행할 수 없는 스타일"을 김정일은 수 십년 동안 고수했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다른 공산주의 지도자, 중국 마오쩌둥의 '마오 슈트'를 유행을 이끈 공산주의의 상징이라고 평가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무아마르 카다피는 가장 심한 혹평을 받았습니다. 타임은 카다피를 "어릿광대 옷을 입은 폭군이었다."고 정의하며 훈장을 주렁주렁 매단 군복과 치렁치렁한 마법사 예복 등 그의 모든 것이 '터무니없는 패션'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튀는 패션 정치인 첫 번째는 미국의 공화당 대선주자 릭 샌토럼. 공화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것은 소매가 없는 스웨터 조끼 덕분이라며 양복 차림의 다른 후보들 속에서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 운동복을 입은 쿠바의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카디건을 입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바지 정장 차림의 힐러리가 튀는패션 정치인 10명에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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