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춘제’ 앞두고 불법 폭죽 단속 안간힘

입력 2012.01.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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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불법 폭죽을 단속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폭죽' 때문에 지난해에만 마흔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폭죽놀이로 시작되는 중국 설 춘제, 액운을 쫓는 전통놀이지만 해마다 춘제는 폭죽사고로 얼룩집니다.

춘제를 2주 앞두고 중국 당국은 또 비상입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 불법 폭죽들을 압수해 소각에 나섰습니다.

폭발력이 강해 사고 원인이 되는 불량 폭죽들입니다.

<녹취> 위리웨이(안후이성 공무원) : "불법 폭죽은 주로 두 종류로 하나는 모조품이고 다른 하나는 밀거래되는 것입니다."

단속과 더불어 안전 폭죽 개발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공중 폭발을 없애 화재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탄취안(베이징시 경찰) : "폭죽놀이를 싫어하는 시민들은 소음에 덜 시달리고, 환경보호 측면에서 새 폭죽들은 오염도 적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벌써 무허가 폭죽공장 2곳이 폭발해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춘제 연휴 기간 중국에서 일어난 화재는 만 천여 건,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춘제 때마다 폭죽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전통이라는 여론에 밀려 중국 당국은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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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당국, ‘춘제’ 앞두고 불법 폭죽 단속 안간힘
    • 입력 2012-01-10 2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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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불법 폭죽을 단속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폭죽' 때문에 지난해에만 마흔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폭죽놀이로 시작되는 중국 설 춘제, 액운을 쫓는 전통놀이지만 해마다 춘제는 폭죽사고로 얼룩집니다. 춘제를 2주 앞두고 중국 당국은 또 비상입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 불법 폭죽들을 압수해 소각에 나섰습니다. 폭발력이 강해 사고 원인이 되는 불량 폭죽들입니다. <녹취> 위리웨이(안후이성 공무원) : "불법 폭죽은 주로 두 종류로 하나는 모조품이고 다른 하나는 밀거래되는 것입니다." 단속과 더불어 안전 폭죽 개발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공중 폭발을 없애 화재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탄취안(베이징시 경찰) : "폭죽놀이를 싫어하는 시민들은 소음에 덜 시달리고, 환경보호 측면에서 새 폭죽들은 오염도 적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벌써 무허가 폭죽공장 2곳이 폭발해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춘제 연휴 기간 중국에서 일어난 화재는 만 천여 건,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춘제 때마다 폭죽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전통이라는 여론에 밀려 중국 당국은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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