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 원자재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과거 경영난 등으로 폐광됐던 국내 광산들이 속속 재개발되고 있습니다.
첨단 개발 기법 등을 통해 채산성이 좋아졌기 때문인데요.
충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질문>
남승우 기자, 다시 문을 연 폐광산을 직접 다녀왔다던데, 그 곳 분위기, 어떻던가요?
<답변>
네, 제가 다녀온 곳은 충북 제천의 몰리브덴 광산인데요.
30년 전 폐광됐던 곳이라고는 느낄 수 없을 만큼 작업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폭약을 장착한 착암기가 광석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항공기와 각종 무기 제조에 쓰이는 희소 광물, 몰리브덴을 캐는 과정인데요.
이 광산은 추정 매장량만 400만 톤으로, 80년대 말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다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만근(광산 개발업체 팀장) : "100% 수입하던 광석인데, 이 광산을 개발해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수입에 대한 대체효과가 있고요."
이 광산은 지난해, 700톤이 넘는 몰리브덴을 생산해 전량을 포스코 등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질문>
이곳 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폐광의 부활' 열기가 뜨겁다던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텅스텐으로 유명했던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도 최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무려 100년 넘게 캘 수 있는 1,800만 톤의 텅스텐이 묻혀 있는 곳인데요.
역시 수익성 악화로 1992년에 문을 닫았던 이 광산도, 최근 20년 만에 채굴을 재개했습니다.
삼척과 양양 등지 폐광에서도 아연과 철광석에 대한 재개발 탐사가 한창입니다.
국제 광물 값 급등에 따라 경제성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중적인 추가 탐사를 통해 확인된 매장량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고, 첨단 기계의 발달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채산성이 좋아진 것 역시, 폐광 재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물 자원 공사는 2020년까지 구리, 납, 아연, 철, 몰리브덴 등 10개 종류의 광물과 관련해 50개의 광산을 탐사한 뒤, 이 중 20개 정도의 폐광을 민간 기업과 손잡고 재개발할 예정입니다.
재개발된 폐광에서 생산된 광물은 대부분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톡톡한 수입 대체 효과로 '자원 주권'을 수호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제 원자재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과거 경영난 등으로 폐광됐던 국내 광산들이 속속 재개발되고 있습니다.
첨단 개발 기법 등을 통해 채산성이 좋아졌기 때문인데요.
충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질문>
남승우 기자, 다시 문을 연 폐광산을 직접 다녀왔다던데, 그 곳 분위기, 어떻던가요?
<답변>
네, 제가 다녀온 곳은 충북 제천의 몰리브덴 광산인데요.
30년 전 폐광됐던 곳이라고는 느낄 수 없을 만큼 작업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폭약을 장착한 착암기가 광석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항공기와 각종 무기 제조에 쓰이는 희소 광물, 몰리브덴을 캐는 과정인데요.
이 광산은 추정 매장량만 400만 톤으로, 80년대 말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다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만근(광산 개발업체 팀장) : "100% 수입하던 광석인데, 이 광산을 개발해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수입에 대한 대체효과가 있고요."
이 광산은 지난해, 700톤이 넘는 몰리브덴을 생산해 전량을 포스코 등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질문>
이곳 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폐광의 부활' 열기가 뜨겁다던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텅스텐으로 유명했던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도 최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무려 100년 넘게 캘 수 있는 1,800만 톤의 텅스텐이 묻혀 있는 곳인데요.
역시 수익성 악화로 1992년에 문을 닫았던 이 광산도, 최근 20년 만에 채굴을 재개했습니다.
삼척과 양양 등지 폐광에서도 아연과 철광석에 대한 재개발 탐사가 한창입니다.
국제 광물 값 급등에 따라 경제성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중적인 추가 탐사를 통해 확인된 매장량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고, 첨단 기계의 발달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채산성이 좋아진 것 역시, 폐광 재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물 자원 공사는 2020년까지 구리, 납, 아연, 철, 몰리브덴 등 10개 종류의 광물과 관련해 50개의 광산을 탐사한 뒤, 이 중 20개 정도의 폐광을 민간 기업과 손잡고 재개발할 예정입니다.
재개발된 폐광에서 생산된 광물은 대부분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톡톡한 수입 대체 효과로 '자원 주권'을 수호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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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국제 원자재가 급등…폐광 재개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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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0 23:43:29
<앵커 멘트>
국제 원자재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과거 경영난 등으로 폐광됐던 국내 광산들이 속속 재개발되고 있습니다.
첨단 개발 기법 등을 통해 채산성이 좋아졌기 때문인데요.
충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질문>
남승우 기자, 다시 문을 연 폐광산을 직접 다녀왔다던데, 그 곳 분위기, 어떻던가요?
<답변>
네, 제가 다녀온 곳은 충북 제천의 몰리브덴 광산인데요.
30년 전 폐광됐던 곳이라고는 느낄 수 없을 만큼 작업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폭약을 장착한 착암기가 광석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항공기와 각종 무기 제조에 쓰이는 희소 광물, 몰리브덴을 캐는 과정인데요.
이 광산은 추정 매장량만 400만 톤으로, 80년대 말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다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만근(광산 개발업체 팀장) : "100% 수입하던 광석인데, 이 광산을 개발해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수입에 대한 대체효과가 있고요."
이 광산은 지난해, 700톤이 넘는 몰리브덴을 생산해 전량을 포스코 등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질문>
이곳 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폐광의 부활' 열기가 뜨겁다던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텅스텐으로 유명했던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도 최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무려 100년 넘게 캘 수 있는 1,800만 톤의 텅스텐이 묻혀 있는 곳인데요.
역시 수익성 악화로 1992년에 문을 닫았던 이 광산도, 최근 20년 만에 채굴을 재개했습니다.
삼척과 양양 등지 폐광에서도 아연과 철광석에 대한 재개발 탐사가 한창입니다.
국제 광물 값 급등에 따라 경제성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중적인 추가 탐사를 통해 확인된 매장량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고, 첨단 기계의 발달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채산성이 좋아진 것 역시, 폐광 재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물 자원 공사는 2020년까지 구리, 납, 아연, 철, 몰리브덴 등 10개 종류의 광물과 관련해 50개의 광산을 탐사한 뒤, 이 중 20개 정도의 폐광을 민간 기업과 손잡고 재개발할 예정입니다.
재개발된 폐광에서 생산된 광물은 대부분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톡톡한 수입 대체 효과로 '자원 주권'을 수호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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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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