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오직 쿠웨이트전만 생각”

입력 2012.01.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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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29일 예정된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최종전(쿠웨이트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하루 일과를 소개해 달라.

▲압박과 부담 속에 살고 있다(웃음). 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부담을 많이 준다. 코칭스태프 구성도 끝나서 지난주 월요일부터 코치들과 계속 만나 대표선수 구성과 쿠웨이트전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구상하기 어려워 내달 29일 쿠웨이트전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을 맡기로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가족은 물론 가까운 사람들도 열이면 아홉은 절대 맡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내가 판단한 일이지만 외부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로 외국인 감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여론 때문에 많이 말렸다. 하지만 지금은 결정을 내린 상태고 가족들도 내가 잘하기를 응원하고 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직업이나 일에 대해서는 집에서는 신경을 안 쓰게 해줘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자칫 국내 지도자들의 실력을 너무 낮춰보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올 수 있었는데.

▲내가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 자체로 축구인생에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는 클럽팀 지도자가 가장 맞는다고 본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 전에 전북과 5년 장기계약을 맺기로 했었다. K리그 감독이 장기계약을 제안받은 것 자체로도 지도자로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을 맡으면서 전북 구단에 돌아가겠다고 약속을 해서 축구협회와 조율하다 보니 계약기간을 2013년 6월까지로 하게 됐다.

내 임무는 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리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세계 축구 흐름을 잘 아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 절대 국내 지도자를 낮추는 게 아니다.

K리그에는 젊고 공부를 많이 한 유능한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 나처럼 너무 급하게 대표팀을 맡지 말고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을 받은 뒤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그런 뜻에서 이번 월드컵 본선은 외국인 감독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말했다.

--세대교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무엇보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 지금의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물론 대표팀 감독은 세대교체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이뤄지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팀은 선수나 전술을 실험할 수 없다. 전술을 짜놓고 거기에 맞는 선수를 뽑아 쓰는 게 클럽팀과의 차이점이다.

최고의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발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술에 맞는 선수를 뽑아 전술에 적용하면 된다.

아직 큰 틀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쿠웨이트전을 잘 치르고 나면 시간이 충분하다. 또 8월에 올림픽 대표팀이 해체하고 나면 잡음 없이 젊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30명 내외로 선수를 추려봤다. 그중 3분의 2 정도는 한국 축구를 중점적으로 끌고 가야 할 선수다. 기존 대표팀에서 크게 바꾸겠다는 생각은 없다.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오른 뒤 외국인 지도자가 온다고 해서 한국 축구 발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지도자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축구 말고도 심리학이나 선수 다루기 등 공부할 게 많다.

요즘 K리그의 젊은 지도자들을 보면 과거와는 달리 선수들과의 융화는 물론 선수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경험만 쌓으면 아주 좋은 지도자로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팬들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평가전도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고 내용이 좋지 않으면 지도자가 큰 부담을 떠안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정작 대의를 놓치고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감독은 소신껏 일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국내 감독들은 상처를 떠안은 채 한국 축구를 짊어져야 한다.

솔직히 뛰어난 외국인 명장을 데려오려면 정말로 큰돈을 줘야만 하지만 히딩크 감독 이후 대표팀을 맡은 외국인 지도자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크게 모자란다.

비전문가들은 외국인 감독이면 모두 명장인 줄 알고 있다. 국내에는 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황선홍(포항 감독), 신태용(성남 감독), 최용수(FC서울 감독) 등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만 전전해온 외국인 지도자보다는 선수들과 빠르게 융합할 수 있는 국내 젊은 지도자들에게 믿음과 시간을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한다.

--K리그와 해외파 선수를 통틀어 기대되는 공격수들을 꼽으라면.

▲해외파로는 지동원(선덜랜드)과 박주영(아스널)이 좋지만 K리그에서 공격수를 꼽으라면 이동국(전북)을 빼고는 쉽지 않다.

K리그에서 김은중(강원), 서동현(제주), 하태균(수원) 등을 놓고 보면 득점력과 활약도만 따지고 볼 때 '당신이 과연 감독이면 누구를 뽑겠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이동국은 내가 3년 동안 데리고 있었다. 그동안 전북은 우승을 두 번 했고 이동국은 두 차례나 MVP에 올랐다. 어떤 감독이 와도 이동국을 뽑을 수밖에 없다.

물론 대표팀에서의 활약만 놓고 보면 물음표를 던질 수도 있지만 일단 쿠웨이트전만 생각한다면 이동국을 선발할 수밖에 없다. 쿠웨이트전 이후에 대표팀의 전체적인 운영방안을 짜야 한다.

대표팀 감독은 선수 선발과 출전에 대해서 편견이 없어야 하고 형평성도 갖춰야 한다. 모든 사람이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을 놓고 고개를 끄덕여야만 한다.

--대표팀 구성에서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양쪽 풀백에 대해선 고민을 안 하고 있다. 뽑아보니 대상자가 많다. 다만 양쪽 날개에 나설 선수가 걱정스럽기는 하다. 이청용(볼턴)이 아직 부상 중인데다 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와 맞설 때 '선수비 후역습'을 주로 구사한다. 이 때문에 상대의 측면 공략을 잘해야 하는데 그쪽에 적합한 선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기술위원회로부터 어떤 도움을 기대하고 있나.

▲상대팀 전력분석은 기술위원에만 맡기지 않겠다. 중요한 경기는 내가 가볼 수도 있고 코치를 파견할 수도 있다. 또 코치와 기술위원이 함께 가서 전력분석 보고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전력분석은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날 때 필요하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한국과 맞설 때 기존과는 전혀 다른 전술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장점을 살리면서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써야 한다. 우리의 강점을 경기에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쿠웨이트전이 끝나고 나면 최종예선을 치르는 6월까지 A매치 일정이 없는데.

▲아직 고민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대표팀 소집규정은 지켜야 한다. 평가전을 만들면 해외파 선수들은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 힘든 상황을 견뎌야 한다.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이 최종 목표지만 모든 일정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대표팀 소집일정을 감독이 억지를 부린다고 해서 바꿀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공감하면 괜찮겠지만 떼를 써서는 안 된다. 억지로 평가전 일정을 잡을 생각은 없다. 3월에 K리그가 개막하면 앞으로 선수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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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오직 쿠웨이트전만 생각”
    • 입력 2012-01-11 15:34:48
    연합뉴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29일 예정된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최종전(쿠웨이트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하루 일과를 소개해 달라. ▲압박과 부담 속에 살고 있다(웃음). 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부담을 많이 준다. 코칭스태프 구성도 끝나서 지난주 월요일부터 코치들과 계속 만나 대표선수 구성과 쿠웨이트전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구상하기 어려워 내달 29일 쿠웨이트전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을 맡기로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가족은 물론 가까운 사람들도 열이면 아홉은 절대 맡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내가 판단한 일이지만 외부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로 외국인 감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여론 때문에 많이 말렸다. 하지만 지금은 결정을 내린 상태고 가족들도 내가 잘하기를 응원하고 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직업이나 일에 대해서는 집에서는 신경을 안 쓰게 해줘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자칫 국내 지도자들의 실력을 너무 낮춰보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올 수 있었는데. ▲내가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 자체로 축구인생에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는 클럽팀 지도자가 가장 맞는다고 본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 전에 전북과 5년 장기계약을 맺기로 했었다. K리그 감독이 장기계약을 제안받은 것 자체로도 지도자로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을 맡으면서 전북 구단에 돌아가겠다고 약속을 해서 축구협회와 조율하다 보니 계약기간을 2013년 6월까지로 하게 됐다. 내 임무는 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리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세계 축구 흐름을 잘 아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 절대 국내 지도자를 낮추는 게 아니다. K리그에는 젊고 공부를 많이 한 유능한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 나처럼 너무 급하게 대표팀을 맡지 말고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을 받은 뒤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그런 뜻에서 이번 월드컵 본선은 외국인 감독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말했다. --세대교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무엇보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 지금의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물론 대표팀 감독은 세대교체와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이뤄지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팀은 선수나 전술을 실험할 수 없다. 전술을 짜놓고 거기에 맞는 선수를 뽑아 쓰는 게 클럽팀과의 차이점이다. 최고의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발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술에 맞는 선수를 뽑아 전술에 적용하면 된다. 아직 큰 틀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쿠웨이트전을 잘 치르고 나면 시간이 충분하다. 또 8월에 올림픽 대표팀이 해체하고 나면 잡음 없이 젊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30명 내외로 선수를 추려봤다. 그중 3분의 2 정도는 한국 축구를 중점적으로 끌고 가야 할 선수다. 기존 대표팀에서 크게 바꾸겠다는 생각은 없다.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오른 뒤 외국인 지도자가 온다고 해서 한국 축구 발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지도자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축구 말고도 심리학이나 선수 다루기 등 공부할 게 많다. 요즘 K리그의 젊은 지도자들을 보면 과거와는 달리 선수들과의 융화는 물론 선수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경험만 쌓으면 아주 좋은 지도자로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팬들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평가전도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고 내용이 좋지 않으면 지도자가 큰 부담을 떠안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정작 대의를 놓치고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감독은 소신껏 일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국내 감독들은 상처를 떠안은 채 한국 축구를 짊어져야 한다. 솔직히 뛰어난 외국인 명장을 데려오려면 정말로 큰돈을 줘야만 하지만 히딩크 감독 이후 대표팀을 맡은 외국인 지도자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크게 모자란다. 비전문가들은 외국인 감독이면 모두 명장인 줄 알고 있다. 국내에는 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황선홍(포항 감독), 신태용(성남 감독), 최용수(FC서울 감독) 등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만 전전해온 외국인 지도자보다는 선수들과 빠르게 융합할 수 있는 국내 젊은 지도자들에게 믿음과 시간을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한다. --K리그와 해외파 선수를 통틀어 기대되는 공격수들을 꼽으라면. ▲해외파로는 지동원(선덜랜드)과 박주영(아스널)이 좋지만 K리그에서 공격수를 꼽으라면 이동국(전북)을 빼고는 쉽지 않다. K리그에서 김은중(강원), 서동현(제주), 하태균(수원) 등을 놓고 보면 득점력과 활약도만 따지고 볼 때 '당신이 과연 감독이면 누구를 뽑겠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이동국은 내가 3년 동안 데리고 있었다. 그동안 전북은 우승을 두 번 했고 이동국은 두 차례나 MVP에 올랐다. 어떤 감독이 와도 이동국을 뽑을 수밖에 없다. 물론 대표팀에서의 활약만 놓고 보면 물음표를 던질 수도 있지만 일단 쿠웨이트전만 생각한다면 이동국을 선발할 수밖에 없다. 쿠웨이트전 이후에 대표팀의 전체적인 운영방안을 짜야 한다. 대표팀 감독은 선수 선발과 출전에 대해서 편견이 없어야 하고 형평성도 갖춰야 한다. 모든 사람이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을 놓고 고개를 끄덕여야만 한다. --대표팀 구성에서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양쪽 풀백에 대해선 고민을 안 하고 있다. 뽑아보니 대상자가 많다. 다만 양쪽 날개에 나설 선수가 걱정스럽기는 하다. 이청용(볼턴)이 아직 부상 중인데다 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와 맞설 때 '선수비 후역습'을 주로 구사한다. 이 때문에 상대의 측면 공략을 잘해야 하는데 그쪽에 적합한 선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기술위원회로부터 어떤 도움을 기대하고 있나. ▲상대팀 전력분석은 기술위원에만 맡기지 않겠다. 중요한 경기는 내가 가볼 수도 있고 코치를 파견할 수도 있다. 또 코치와 기술위원이 함께 가서 전력분석 보고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전력분석은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날 때 필요하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한국과 맞설 때 기존과는 전혀 다른 전술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장점을 살리면서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써야 한다. 우리의 강점을 경기에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쿠웨이트전이 끝나고 나면 최종예선을 치르는 6월까지 A매치 일정이 없는데. ▲아직 고민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대표팀 소집규정은 지켜야 한다. 평가전을 만들면 해외파 선수들은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 힘든 상황을 견뎌야 한다.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이 최종 목표지만 모든 일정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대표팀 소집일정을 감독이 억지를 부린다고 해서 바꿀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공감하면 괜찮겠지만 떼를 써서는 안 된다. 억지로 평가전 일정을 잡을 생각은 없다. 3월에 K리그가 개막하면 앞으로 선수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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