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친구였잖아!’ 학교폭력 단편 영화 화제

입력 2012.01.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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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이런 상황에서 학교폭력을 고발하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린 친구였잖아! 그 제목만 들어도 피해 학생들의 절절한 아픔이 느껴집니다.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방을 힘없이 들어서는 학생.

끔찍한 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

동급생들의 폭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절친했던 친구가 가해자 중 1명이라는 사실에 헤어날 수 없는 절망에 빠집니다.

견딜 수 없는 한계에 다다른 순간.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려다 발길을 돌리고 결국, 자살을 선택합니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 영상 예술고 학생들이 만든 2분짜리 단편 영화입니다.

<인터뷰> 박광일(고등학교 3학년) : "실제 피해자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나, 한번 더 생각하게 됐고 가해 학생들이 이 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왕따 학생이 홧김에 싸우다 끝없는 폭력의 굴레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 <출구>.

왕따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친구를 끌어들였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이야기 <이너라인>도 모두 이 학교 학생들이 최근 만든 단편영화입니다.

<인터뷰> 황인환(부산 영상예술고 교사) : "선생님들이 한 발짝 더 다가가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우린 친구였잖아>는 내일 국회 교과위에서 열리는 학교폭력 관련 현안보고 때 상영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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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친구였잖아!’ 학교폭력 단편 영화 화제
    • 입력 2012-01-11 2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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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이런 상황에서 학교폭력을 고발하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린 친구였잖아! 그 제목만 들어도 피해 학생들의 절절한 아픔이 느껴집니다.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방을 힘없이 들어서는 학생. 끔찍한 학교 폭력 피해자입니다. 동급생들의 폭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절친했던 친구가 가해자 중 1명이라는 사실에 헤어날 수 없는 절망에 빠집니다. 견딜 수 없는 한계에 다다른 순간.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려다 발길을 돌리고 결국, 자살을 선택합니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부산 영상 예술고 학생들이 만든 2분짜리 단편 영화입니다. <인터뷰> 박광일(고등학교 3학년) : "실제 피해자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나, 한번 더 생각하게 됐고 가해 학생들이 이 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왕따 학생이 홧김에 싸우다 끝없는 폭력의 굴레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 <출구>. 왕따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친구를 끌어들였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이야기 <이너라인>도 모두 이 학교 학생들이 최근 만든 단편영화입니다. <인터뷰> 황인환(부산 영상예술고 교사) : "선생님들이 한 발짝 더 다가가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우린 친구였잖아>는 내일 국회 교과위에서 열리는 학교폭력 관련 현안보고 때 상영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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