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과학자 잇단 테러…갈등 고조

입력 2012.01.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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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무기 개발을 둘러싸고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이란에서 핵 과학자들이 잇따라 테러를 당하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 온갖 추측이 쏟아집니다.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테헤란의 한 대학 부근에서 차량 한 대가 폭발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붙여둔 자석 폭탄이 터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핵 과학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숨진 핵 과학자는 이란 중부 나탄즈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일해 왔습니다.

이란 핵 과학자가 비슷한 유형의 폭탄 테러로 숨진 게 지난 2년 동안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란은 즉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들 국가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미국과 이스라엘은 2년 전 이란 핵 시설의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한 스턱스넷 공격의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핵 개발을 둘러싼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테러 사건으로 이란과 서방의 갈등이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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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 과학자 잇단 테러…갈등 고조
    • 입력 2012-01-12 2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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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무기 개발을 둘러싸고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이란에서 핵 과학자들이 잇따라 테러를 당하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 온갖 추측이 쏟아집니다.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테헤란의 한 대학 부근에서 차량 한 대가 폭발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붙여둔 자석 폭탄이 터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핵 과학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숨진 핵 과학자는 이란 중부 나탄즈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일해 왔습니다. 이란 핵 과학자가 비슷한 유형의 폭탄 테러로 숨진 게 지난 2년 동안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란은 즉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들 국가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미국과 이스라엘은 2년 전 이란 핵 시설의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한 스턱스넷 공격의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핵 개발을 둘러싼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테러 사건으로 이란과 서방의 갈등이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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