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토바이 귀향 행렬…경찰 에스코트까지

입력 2012.01.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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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지금도 설연휴,즉 춘제를 앞두고 오토바이로 고향을 찾는 귀향객이 적지 않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 여러명이 팀을 꾸리는가 하면 경찰이 에스코트에 나서기도 합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한복으로 중무장한 농민공들이 함께 귀향길에 나섰습니다.

오토바이 뒷자리엔 짐이 한가득 실리거나 가족이 동행합니다.

<인터뷰>귀성객 : "춥긴 하지만 고향에 갈 수 있잖아요 그게 중요하죠."

대도시 일터에서 고향까지는 보통 수천 킬로미터, 밤샘 주행을 해야하는 만큼 정기적인 휴식도 필수입니다.

특히 추위가 덜한 중국 남부지역에서 오토바이는 여전히 요긴한 귀향길 교통수단입니다.

<인터뷰> 귀성객 : "두사람이 기차로 다녀오면 13~14만원 들지만 오토바이는 7만원 정도 적게 들거든요."

귀향팀이 구성되면 구간별로 교통경찰이 에스코트에 나서기도 합니다.

<인터뷰>광둥성 교통경찰 : "과속을 방지하고 졸음운전을막기 위해 경찰차로 인도해주는 거죠."

춘제 연휴가 다가오면서 광둥성의 한 국도에선 하루 10만여명의 오토바이 귀향객이 통과하는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평균 월급이 5,6십만원 정도인 중국의 농민공들에게 기차나 장거리 버스를 통한 귀향은 큰 경제적 부담을 각오해야 하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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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오토바이 귀향 행렬…경찰 에스코트까지
    • 입력 2012-01-13 0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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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지금도 설연휴,즉 춘제를 앞두고 오토바이로 고향을 찾는 귀향객이 적지 않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 여러명이 팀을 꾸리는가 하면 경찰이 에스코트에 나서기도 합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한복으로 중무장한 농민공들이 함께 귀향길에 나섰습니다. 오토바이 뒷자리엔 짐이 한가득 실리거나 가족이 동행합니다. <인터뷰>귀성객 : "춥긴 하지만 고향에 갈 수 있잖아요 그게 중요하죠." 대도시 일터에서 고향까지는 보통 수천 킬로미터, 밤샘 주행을 해야하는 만큼 정기적인 휴식도 필수입니다. 특히 추위가 덜한 중국 남부지역에서 오토바이는 여전히 요긴한 귀향길 교통수단입니다. <인터뷰> 귀성객 : "두사람이 기차로 다녀오면 13~14만원 들지만 오토바이는 7만원 정도 적게 들거든요." 귀향팀이 구성되면 구간별로 교통경찰이 에스코트에 나서기도 합니다. <인터뷰>광둥성 교통경찰 : "과속을 방지하고 졸음운전을막기 위해 경찰차로 인도해주는 거죠." 춘제 연휴가 다가오면서 광둥성의 한 국도에선 하루 10만여명의 오토바이 귀향객이 통과하는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평균 월급이 5,6십만원 정도인 중국의 농민공들에게 기차나 장거리 버스를 통한 귀향은 큰 경제적 부담을 각오해야 하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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