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돈 봉투’ 싸고 계파 갈등 확산

입력 2012.01.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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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 봉투 파문 진화에 고심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개혁 공천'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특정 계파를 몰아내기 위한 음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마저 쉽지않은 양상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돈 봉투 파문의 위기를 강력한 쇄신으로 돌파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위기가 모든 구태와 단절하고 새로운 길을 갈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위는 2,30대 젊은층 인사들을 지역구에 공천하고, 15개 직능 부문에서 비례대표 공천의 75%를 영입하는 개혁공천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특정 계파 죽이기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계파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침묵을 지키던 이재오 의원은 돈 봉투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친이계 수장으로 알려진 자신을 잡기 위한 정치공세다, 결국 이명박 정부 이야기가 나오게 될텐데,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악의적인 구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계파싸움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박희태 국회의장이 순방 외교가 끝나는대로 적절한 대응을 해달라며 사퇴를 간접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오는 18일 귀국하는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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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돈 봉투’ 싸고 계파 갈등 확산
    • 입력 2012-01-13 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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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 봉투 파문 진화에 고심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개혁 공천'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특정 계파를 몰아내기 위한 음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마저 쉽지않은 양상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돈 봉투 파문의 위기를 강력한 쇄신으로 돌파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위기가 모든 구태와 단절하고 새로운 길을 갈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위는 2,30대 젊은층 인사들을 지역구에 공천하고, 15개 직능 부문에서 비례대표 공천의 75%를 영입하는 개혁공천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특정 계파 죽이기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계파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침묵을 지키던 이재오 의원은 돈 봉투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친이계 수장으로 알려진 자신을 잡기 위한 정치공세다, 결국 이명박 정부 이야기가 나오게 될텐데,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악의적인 구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계파싸움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박희태 국회의장이 순방 외교가 끝나는대로 적절한 대응을 해달라며 사퇴를 간접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오는 18일 귀국하는대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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