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술 먹고 운전대 절대 잡아선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요즘 곳곳에서 전기가 갑자기 끊기는 사고가 잇따르는데 알고보니 음주운전자들이 자꾸 변압기를 들이받아서였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에 있는 변압기가 부서지고 승용차는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음주 운전 차량이 변압기와 부딪친 겁니다.
식당과 주택 등 100여 가구의 전기가 3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인터뷰>권홍주(식당 주인) : "갑자기 정전이 돼서 이 추운 겨울 날씨에 장사도 못하고 애들도 다 나와서 잠도 못자고 떨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전기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도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런 배전용 변압기 등이 충격을 받으면 이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길 수 있습니다.
배전용 변압기 등 지상 전력설비는 전국적으로 8만 4천여 대.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도로 옆에 있어 각종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한국전력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선을 제외한)나머지는 다 지상에 설치돼 있어요.왜냐하면 우리가 이걸 조작도 하고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땅 속에 기기를 묻을 수는 없습니다."
정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격 흡수시설과 예비 전선 같은 시설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녹취>한국전력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선을 제외한)나머지는 다 지상에 설치돼 있어요.왜냐하면 우리가 이걸 조작도 하고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땅 속에 기기를 묻을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김정훈 (교수/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 "우리 나라는 정전 유발자한테 요금을 잘 물리지 않아요.정전 규모가 크면 클수록 물리지 않아요."
교통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정전 사고는 한해 평균 20여건.
지하화 비용이 적지 않지만 사고 피해와 보행자의 불편 같은 계산할 수 없는 피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술 먹고 운전대 절대 잡아선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요즘 곳곳에서 전기가 갑자기 끊기는 사고가 잇따르는데 알고보니 음주운전자들이 자꾸 변압기를 들이받아서였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에 있는 변압기가 부서지고 승용차는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음주 운전 차량이 변압기와 부딪친 겁니다.
식당과 주택 등 100여 가구의 전기가 3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인터뷰>권홍주(식당 주인) : "갑자기 정전이 돼서 이 추운 겨울 날씨에 장사도 못하고 애들도 다 나와서 잠도 못자고 떨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전기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도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런 배전용 변압기 등이 충격을 받으면 이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길 수 있습니다.
배전용 변압기 등 지상 전력설비는 전국적으로 8만 4천여 대.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도로 옆에 있어 각종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한국전력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선을 제외한)나머지는 다 지상에 설치돼 있어요.왜냐하면 우리가 이걸 조작도 하고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땅 속에 기기를 묻을 수는 없습니다."
정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격 흡수시설과 예비 전선 같은 시설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녹취>한국전력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선을 제외한)나머지는 다 지상에 설치돼 있어요.왜냐하면 우리가 이걸 조작도 하고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땅 속에 기기를 묻을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김정훈 (교수/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 "우리 나라는 정전 유발자한테 요금을 잘 물리지 않아요.정전 규모가 크면 클수록 물리지 않아요."
교통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정전 사고는 한해 평균 20여건.
지하화 비용이 적지 않지만 사고 피해와 보행자의 불편 같은 계산할 수 없는 피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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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 변압기 차량 충돌로 ‘몸살’ …정전 잇따라
-
- 입력 2012-01-13 22:01:15
<앵커 멘트>
술 먹고 운전대 절대 잡아선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요즘 곳곳에서 전기가 갑자기 끊기는 사고가 잇따르는데 알고보니 음주운전자들이 자꾸 변압기를 들이받아서였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에 있는 변압기가 부서지고 승용차는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음주 운전 차량이 변압기와 부딪친 겁니다.
식당과 주택 등 100여 가구의 전기가 3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인터뷰>권홍주(식당 주인) : "갑자기 정전이 돼서 이 추운 겨울 날씨에 장사도 못하고 애들도 다 나와서 잠도 못자고 떨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전기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도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런 배전용 변압기 등이 충격을 받으면 이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길 수 있습니다.
배전용 변압기 등 지상 전력설비는 전국적으로 8만 4천여 대.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도로 옆에 있어 각종 교통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한국전력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선을 제외한)나머지는 다 지상에 설치돼 있어요.왜냐하면 우리가 이걸 조작도 하고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땅 속에 기기를 묻을 수는 없습니다."
정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격 흡수시설과 예비 전선 같은 시설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녹취>한국전력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선을 제외한)나머지는 다 지상에 설치돼 있어요.왜냐하면 우리가 이걸 조작도 하고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땅 속에 기기를 묻을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김정훈 (교수/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 "우리 나라는 정전 유발자한테 요금을 잘 물리지 않아요.정전 규모가 크면 클수록 물리지 않아요."
교통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정전 사고는 한해 평균 20여건.
지하화 비용이 적지 않지만 사고 피해와 보행자의 불편 같은 계산할 수 없는 피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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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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