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청소년들의 첫 겨울 스포츠 잔치가 알프스 자락의 유서깊은 스키 리조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막을 올렸다.
제1회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은 13일 저녁 6시30분(이하 현지시간) 인스브루크 남부의 스키점프장 '베르기젤 슈타디온'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각국 선수단이 순서 없이 경기장으로 행진해 들어온 뒤 객석에 자리를 잡자 공식적인 개막식이 시작됐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서깊은 '폴라이 댄스스쿨' 학생들이 왈츠 선율에 맞춰 춤을 췄고, 단상 앞에 마련된 작은 언덕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묘기를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오스트리아 국가가 흐른 뒤 1964년과 1976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던 겨울올림픽의 추억이 하나 둘 지나가며 이번 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참가국의 기수들이 각자 국기를 들고 경기장으로 내려왔다.
한국에서는 남자 알파인스키 김동우(17·울산다운고)가 대표로 나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35번째로 입장했다.
현지 댄스팀과 자원봉사자들이 합세한 신나는 축하 공연이 끝나자 로게 위원장과 리하르트 루바처 조직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피셔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했다.
두 번째 축하 공연에 이어 올림픽기가 입장했고 마침내 성화가 도착했다.
성화대는 1964년, 1976년에 사용된 것과 이번 대회를 위해 마련된 것까지 세 군데에 옮겨 붙었다.
참가 선수와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세 곳의 성화대 모두에 화려한 불꽃이 피어 오르면서 청소년들의 축제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 겨울 스포츠 제전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70개국에서 1천여명의 15~18세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15개 세부종목에 참가해 모두 6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청소년올림픽은 2007년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을 컴퓨터 게임에서 해방시키자"는 자크 로게 위원장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첫 하계 대회가 열렸고, 인스브루크가 바통을 이어받아 첫 겨울 제전을 치르게 됐다.
1964년과 1976년 두 차례 겨울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인스브루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천370만 유로(약 349억원)를 들여 선수촌을 열고 경기장 시설을 보수했다.
대회의 취지가 경쟁보다는 '올림픽 정신의 보급'에 있는 만큼 성인 올림픽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국적의 선수나 남녀 선수가 짝을 이루는 혼성 경기가 치러지고, 아직 성인 올림픽에 도입되지 않은 여자 스키점프나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등이 열린다.
또 대회 기간 내낸 24개 주제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열려 각국 선수들이 우정을 쌓도록 돕는다.
제1회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은 13일 저녁 6시30분(이하 현지시간) 인스브루크 남부의 스키점프장 '베르기젤 슈타디온'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각국 선수단이 순서 없이 경기장으로 행진해 들어온 뒤 객석에 자리를 잡자 공식적인 개막식이 시작됐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서깊은 '폴라이 댄스스쿨' 학생들이 왈츠 선율에 맞춰 춤을 췄고, 단상 앞에 마련된 작은 언덕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묘기를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오스트리아 국가가 흐른 뒤 1964년과 1976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던 겨울올림픽의 추억이 하나 둘 지나가며 이번 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참가국의 기수들이 각자 국기를 들고 경기장으로 내려왔다.
한국에서는 남자 알파인스키 김동우(17·울산다운고)가 대표로 나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35번째로 입장했다.
현지 댄스팀과 자원봉사자들이 합세한 신나는 축하 공연이 끝나자 로게 위원장과 리하르트 루바처 조직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피셔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했다.
두 번째 축하 공연에 이어 올림픽기가 입장했고 마침내 성화가 도착했다.
성화대는 1964년, 1976년에 사용된 것과 이번 대회를 위해 마련된 것까지 세 군데에 옮겨 붙었다.
참가 선수와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세 곳의 성화대 모두에 화려한 불꽃이 피어 오르면서 청소년들의 축제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 겨울 스포츠 제전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70개국에서 1천여명의 15~18세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15개 세부종목에 참가해 모두 6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청소년올림픽은 2007년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을 컴퓨터 게임에서 해방시키자"는 자크 로게 위원장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첫 하계 대회가 열렸고, 인스브루크가 바통을 이어받아 첫 겨울 제전을 치르게 됐다.
1964년과 1976년 두 차례 겨울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인스브루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천370만 유로(약 349억원)를 들여 선수촌을 열고 경기장 시설을 보수했다.
대회의 취지가 경쟁보다는 '올림픽 정신의 보급'에 있는 만큼 성인 올림픽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국적의 선수나 남녀 선수가 짝을 이루는 혼성 경기가 치러지고, 아직 성인 올림픽에 도입되지 않은 여자 스키점프나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등이 열린다.
또 대회 기간 내낸 24개 주제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열려 각국 선수들이 우정을 쌓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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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겨울 축제, 유스올림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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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4 07:25:46

지구촌 청소년들의 첫 겨울 스포츠 잔치가 알프스 자락의 유서깊은 스키 리조트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막을 올렸다.
제1회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은 13일 저녁 6시30분(이하 현지시간) 인스브루크 남부의 스키점프장 '베르기젤 슈타디온'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각국 선수단이 순서 없이 경기장으로 행진해 들어온 뒤 객석에 자리를 잡자 공식적인 개막식이 시작됐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서깊은 '폴라이 댄스스쿨' 학생들이 왈츠 선율에 맞춰 춤을 췄고, 단상 앞에 마련된 작은 언덕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묘기를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오스트리아 국가가 흐른 뒤 1964년과 1976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던 겨울올림픽의 추억이 하나 둘 지나가며 이번 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참가국의 기수들이 각자 국기를 들고 경기장으로 내려왔다.
한국에서는 남자 알파인스키 김동우(17·울산다운고)가 대표로 나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35번째로 입장했다.
현지 댄스팀과 자원봉사자들이 합세한 신나는 축하 공연이 끝나자 로게 위원장과 리하르트 루바처 조직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피셔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했다.
두 번째 축하 공연에 이어 올림픽기가 입장했고 마침내 성화가 도착했다.
성화대는 1964년, 1976년에 사용된 것과 이번 대회를 위해 마련된 것까지 세 군데에 옮겨 붙었다.
참가 선수와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세 곳의 성화대 모두에 화려한 불꽃이 피어 오르면서 청소년들의 축제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 겨울 스포츠 제전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70개국에서 1천여명의 15~18세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15개 세부종목에 참가해 모두 6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청소년올림픽은 2007년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을 컴퓨터 게임에서 해방시키자"는 자크 로게 위원장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첫 하계 대회가 열렸고, 인스브루크가 바통을 이어받아 첫 겨울 제전을 치르게 됐다.
1964년과 1976년 두 차례 겨울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인스브루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천370만 유로(약 349억원)를 들여 선수촌을 열고 경기장 시설을 보수했다.
대회의 취지가 경쟁보다는 '올림픽 정신의 보급'에 있는 만큼 성인 올림픽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국적의 선수나 남녀 선수가 짝을 이루는 혼성 경기가 치러지고, 아직 성인 올림픽에 도입되지 않은 여자 스키점프나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등이 열린다.
또 대회 기간 내낸 24개 주제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열려 각국 선수들이 우정을 쌓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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