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월도 해상서 유류선 침몰…3명 사망·8명 실종

입력 2012.01.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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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아침에 인천 자월도 부근 해상에서 유류 운반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선원 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준범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에 구조된 선원 5명이 해경 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출발했다는 소식은 들어왔지만 아직까지 이 곳 부두에는 도착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사고로 숨진 3명의 시신도 들어와 인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폭발 사고는 오전 8시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부근에서 났습니다.

기름을 싣고 인천에서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하던 4천191톤급 '두라 3호'가 갑자기 굉음이 낸 뒤에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5명의 선원을 구조했지만, 3명이 사망했고, 8명은 실종 상탭니다.

사망자는 22살 이종완 씨와 38살 떼나잉원 씨, 32살 묘민지우 씨 등 3명입니다.

실종자는 66살 박양기, 53살 구인주, 51살 유준태, 41살 부광수, 20살 이진수, 32살 산툰린, 29살 조묘이응, 26살 아옹조산 씨 등 8명입니다.

66살 임이용 씨 등 5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현재 침몰중인 '두라3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배는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백 톤을 인천 유공부두에 하역한 뒤 대산항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갑자기 굉음을 일으키며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배에는 벙커C유 80톤과 경유 40톤이 적재돼 있어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해경은 아직 오염사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경비정과 고속정 등 18척을 사고 해역에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해경부두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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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월도 해상서 유류선 침몰…3명 사망·8명 실종
    • 입력 2012-01-15 12:10:04
    뉴스 12
<앵커멘트> 오늘 아침에 인천 자월도 부근 해상에서 유류 운반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선원 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준범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에 구조된 선원 5명이 해경 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출발했다는 소식은 들어왔지만 아직까지 이 곳 부두에는 도착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사고로 숨진 3명의 시신도 들어와 인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폭발 사고는 오전 8시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부근에서 났습니다. 기름을 싣고 인천에서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하던 4천191톤급 '두라 3호'가 갑자기 굉음이 낸 뒤에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5명의 선원을 구조했지만, 3명이 사망했고, 8명은 실종 상탭니다. 사망자는 22살 이종완 씨와 38살 떼나잉원 씨, 32살 묘민지우 씨 등 3명입니다. 실종자는 66살 박양기, 53살 구인주, 51살 유준태, 41살 부광수, 20살 이진수, 32살 산툰린, 29살 조묘이응, 26살 아옹조산 씨 등 8명입니다. 66살 임이용 씨 등 5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현재 침몰중인 '두라3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배는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백 톤을 인천 유공부두에 하역한 뒤 대산항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갑자기 굉음을 일으키며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배에는 벙커C유 80톤과 경유 40톤이 적재돼 있어 기름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해경은 아직 오염사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경비정과 고속정 등 18척을 사고 해역에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해경부두에서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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