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화학요법·고선량 방사선 병행 효과적

입력 2012.01.16 (13:07) 수정 2012.01.16 (16: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표적인 난치성 암인 췌장암 생존기간은 6개월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화학요법과 함께 암세포만 정밀 파괴하는 방사선치료를 병행해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으로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은 평균 6개월 정도에 불과하고, 발견시 수술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80%에 달하는 치명적인 암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항암 화학요법과 토모테라피로 고선량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결과 이런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평균 21개월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 39명에게 항암치료와 함께 일반 방사선치료 보다 선량이 1.2배 더 강한 토모테라피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토모테라피는 최첨단 방사선 장비로 주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정확하게 암세포에만 고용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치료 결과 환자 대부분에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으며, 반 이상 줄어든 환자도 절반 가까이에 달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종양의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일부는 수술까지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이럴 경우 완치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발표된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 가장 긴 성과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췌장암 화학요법·고선량 방사선 병행 효과적
    • 입력 2012-01-16 13:07:07
    • 수정2012-01-16 16:48:22
    뉴스 12
<앵커 멘트> 대표적인 난치성 암인 췌장암 생존기간은 6개월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화학요법과 함께 암세포만 정밀 파괴하는 방사선치료를 병행해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으로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은 평균 6개월 정도에 불과하고, 발견시 수술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80%에 달하는 치명적인 암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항암 화학요법과 토모테라피로 고선량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결과 이런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평균 21개월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 39명에게 항암치료와 함께 일반 방사선치료 보다 선량이 1.2배 더 강한 토모테라피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토모테라피는 최첨단 방사선 장비로 주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정확하게 암세포에만 고용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치료 결과 환자 대부분에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으며, 반 이상 줄어든 환자도 절반 가까이에 달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종양의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일부는 수술까지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이럴 경우 완치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발표된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 가장 긴 성과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