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기구 화재·화상사고 ‘조심’

입력 2012.01.16 (13:07) 수정 2012.0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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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 가정에서 전기장판과 난로 등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잘못 사용하면 화재는 물론 화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다세대 주택 방 안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집주인 76살 김모 씨가 전기매트를 켜둔 채 외출을 하면서 불이 난 겁니다.

겨울철을 맞아 전기매트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전기매트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2백여 건에 이릅니다.

전기매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열선 피복이 구겨지거나 절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공창용(남부소방서 삼산119안전센터) : “이렇게 열선이 구겨져서 절단이 된다든지 누전이 될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또 장시간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아 두어야 합니다.

화재뿐 아니라 화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 전열기구를 약한 불로 해놓고 계속 쬐고 있으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물 모양의 홍반이 나타나 흑갈색의 색소 침착이 발생하게 되는데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야 나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곽태훈(피부과 전문의) : “초기에는 피부가 약한 붉어지고 심하면 따갑고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치료 후에도 색소 침착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열기구는 몸에서 충분히 떨어뜨려 놓고 사용해야 하며, 전기장판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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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열기구 화재·화상사고 ‘조심’
    • 입력 2012-01-16 13:07:16
    • 수정2012-01-16 17: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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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 가정에서 전기장판과 난로 등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잘못 사용하면 화재는 물론 화상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다세대 주택 방 안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집주인 76살 김모 씨가 전기매트를 켜둔 채 외출을 하면서 불이 난 겁니다. 겨울철을 맞아 전기매트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전기매트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2백여 건에 이릅니다. 전기매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열선 피복이 구겨지거나 절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공창용(남부소방서 삼산119안전센터) : “이렇게 열선이 구겨져서 절단이 된다든지 누전이 될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또 장시간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아 두어야 합니다. 화재뿐 아니라 화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 전열기구를 약한 불로 해놓고 계속 쬐고 있으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물 모양의 홍반이 나타나 흑갈색의 색소 침착이 발생하게 되는데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야 나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곽태훈(피부과 전문의) : “초기에는 피부가 약한 붉어지고 심하면 따갑고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치료 후에도 색소 침착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열기구는 몸에서 충분히 떨어뜨려 놓고 사용해야 하며, 전기장판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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