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현역 지역구 의원 25% 공천 배제”

입력 2012.01.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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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의 25%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체 지역구의 80%를 개방형 국민경선을 통해 공천하는 내용의 공천심사 기준안을 잠정 확정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현역 지역구 의원의 25%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공천 심사기준안을 마련했습니다.

지역구 의원의 교체지수와 경쟁력을 여론조사를 통해 점수화한 뒤 하위 25%, 서른네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체 지역구의 80%에서 개방형 국민경선을 실시하고 당세가 강한 지역 등 나머지 지역구 20%에선 전략 공천할 방침입니다.

특히 성희롱 등 파렴치 범죄와 부정비리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도덕성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은 전략 영입과 국민배심원단을 통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정당 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라며, 한나라당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공천을 꼭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공천 심사기준과 별개로 중앙당과 당 대표를 폐지 방안도 논의했으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해 추후 논의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는 오늘 논의한 공천·정치 쇄신안을 내일 의원총회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9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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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현역 지역구 의원 25% 공천 배제”
    • 입력 2012-01-16 1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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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의 25%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체 지역구의 80%를 개방형 국민경선을 통해 공천하는 내용의 공천심사 기준안을 잠정 확정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현역 지역구 의원의 25%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공천 심사기준안을 마련했습니다. 지역구 의원의 교체지수와 경쟁력을 여론조사를 통해 점수화한 뒤 하위 25%, 서른네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체 지역구의 80%에서 개방형 국민경선을 실시하고 당세가 강한 지역 등 나머지 지역구 20%에선 전략 공천할 방침입니다. 특히 성희롱 등 파렴치 범죄와 부정비리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도덕성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은 전략 영입과 국민배심원단을 통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정당 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라며, 한나라당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공천을 꼭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공천 심사기준과 별개로 중앙당과 당 대표를 폐지 방안도 논의했으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해 추후 논의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는 오늘 논의한 공천·정치 쇄신안을 내일 의원총회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9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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