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올해는 외인과의 소통!”

입력 2012.01.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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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와 간단한 영어회화 해야 팀 융화"
올해 '키 플레이어'는 이승엽·탈보트

지난해 '소통의 야구'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까지 정복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올해는 영어를 활용해 선수단과 소통의 폭을 넓힌다.

류 감독은 16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선수들에게 가방에 영어 회화책 한 권씩은 넣어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내에게 영어 회화책 한 권을 얻어 간다"고 웃었다.

격의 없는 대화로 감독과 선수들의 벽을 낮춘 류 감독이 갑자기 선수들에게 영어를 권하는 이유는 외국인 선수들과의 융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동료인 외국인 투수에게 진심이 담긴 간단한 영어 한마디를 건넬 줄 안다면 의사소통이 더욱 잘 될 것"이라면서 "나부터 변해 외국인 투수들과도 직접 말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영어권인 괌에서 겨울을 나는 이상 실전 영어를 배우면 여러모로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류 감독은 강제로 선수들에게 영어 교육을 주입하지 않고 스프링캠프 때 쉬는 시간 30분이라도 영어로 대화하며 재미를 붙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정상에 오른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2연패의 열쇠를 쥔 선수로는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과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를 꼽았다.

9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승엽은 달라진 한국 야구 환경에 새로 적응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탈보트 역시 적극적이고 파워가 넘치는 미국 타자와 달리 짧게 끊어치고 선구안이 좋은 한국 타자들의 공략법을 새로 익혀야 한다.

특히 류 감독의 지론인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치려면 이승엽의 부활이 절대적이다.

류 감독은 "승엽이의 방망이 위치가 전성기보다 약간 처져 있으나 곧 제 기량을 찾을 것으로 본다"며 "아직도 상대 투수들은 승엽이를 두려워한다. 승엽이가 때려주면 우리는 작년보다 훨씬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류 감독은 올해 최대의 적을 '교만함'으로 간주하고 전지훈련 기간 정신력을 배양하고 훈련량도 작년보다 더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원래 한국시리즈 우승 이듬해에는 나태함을 가장 크게 경계해야 한다"면서 "도전보다는 수성이 어려운 만큼 주전과 비주전 가릴 것 없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갈 수 있도록 채찍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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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감독 “올해는 외인과의 소통!”
    • 입력 2012-01-16 17:38:56
    연합뉴스
"외국인선수와 간단한 영어회화 해야 팀 융화" 올해 '키 플레이어'는 이승엽·탈보트 지난해 '소통의 야구'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까지 정복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올해는 영어를 활용해 선수단과 소통의 폭을 넓힌다. 류 감독은 16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선수들에게 가방에 영어 회화책 한 권씩은 넣어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내에게 영어 회화책 한 권을 얻어 간다"고 웃었다. 격의 없는 대화로 감독과 선수들의 벽을 낮춘 류 감독이 갑자기 선수들에게 영어를 권하는 이유는 외국인 선수들과의 융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동료인 외국인 투수에게 진심이 담긴 간단한 영어 한마디를 건넬 줄 안다면 의사소통이 더욱 잘 될 것"이라면서 "나부터 변해 외국인 투수들과도 직접 말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영어권인 괌에서 겨울을 나는 이상 실전 영어를 배우면 여러모로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류 감독은 강제로 선수들에게 영어 교육을 주입하지 않고 스프링캠프 때 쉬는 시간 30분이라도 영어로 대화하며 재미를 붙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정상에 오른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2연패의 열쇠를 쥔 선수로는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과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를 꼽았다. 9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승엽은 달라진 한국 야구 환경에 새로 적응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탈보트 역시 적극적이고 파워가 넘치는 미국 타자와 달리 짧게 끊어치고 선구안이 좋은 한국 타자들의 공략법을 새로 익혀야 한다. 특히 류 감독의 지론인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치려면 이승엽의 부활이 절대적이다. 류 감독은 "승엽이의 방망이 위치가 전성기보다 약간 처져 있으나 곧 제 기량을 찾을 것으로 본다"며 "아직도 상대 투수들은 승엽이를 두려워한다. 승엽이가 때려주면 우리는 작년보다 훨씬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류 감독은 올해 최대의 적을 '교만함'으로 간주하고 전지훈련 기간 정신력을 배양하고 훈련량도 작년보다 더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원래 한국시리즈 우승 이듬해에는 나태함을 가장 크게 경계해야 한다"면서 "도전보다는 수성이 어려운 만큼 주전과 비주전 가릴 것 없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갈 수 있도록 채찍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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