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기구 화재 급증…각별한 주의

입력 2012.01.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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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히터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방 뜨거워지고 쉽게 식어서 사용이 편리한 전기 히터.

다른 난방기구보다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안은숙(서울 사당동) : "넘어지면 바로 꺼지는 시스템이라서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주위 온도가 160도까지 올라가는 등 화재 위험이 높기는 마찬가집니다.

옷이나 커튼과 닿게 되면 몇 초 만에 불이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 화재 가운데 전기 히터로 인한 화재는 2009년 42건에서 지난해 55건으로 31%나 늘었습니다.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도 같은 기간 35건에서 53건으로 51% 급증했습니다.

석유난로로 인한 화재가 22건에서 10건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박수동(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장) : "외출했다가 들어와서 금방 난방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찾는 사람이 늘면서, 부주의한 사용으로 인한 화재도 늘고 있어..."

특히 사무실과 업소의 화재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주택 화재는 2009년 45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49%나 늘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따라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전기 난방기구의 과열이나 누전 등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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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 급증…각별한 주의
    • 입력 2012-01-16 19: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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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히터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방 뜨거워지고 쉽게 식어서 사용이 편리한 전기 히터. 다른 난방기구보다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안은숙(서울 사당동) : "넘어지면 바로 꺼지는 시스템이라서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주위 온도가 160도까지 올라가는 등 화재 위험이 높기는 마찬가집니다. 옷이나 커튼과 닿게 되면 몇 초 만에 불이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의 화재 가운데 전기 히터로 인한 화재는 2009년 42건에서 지난해 55건으로 31%나 늘었습니다.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도 같은 기간 35건에서 53건으로 51% 급증했습니다. 석유난로로 인한 화재가 22건에서 10건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박수동(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장) : "외출했다가 들어와서 금방 난방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찾는 사람이 늘면서, 부주의한 사용으로 인한 화재도 늘고 있어..." 특히 사무실과 업소의 화재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주택 화재는 2009년 45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49%나 늘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따라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전기 난방기구의 과열이나 누전 등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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