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남한 19분의 1

입력 2012.01.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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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최근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의 20분의 1 정도에 불과했지만 광물 매장량은 많아 자원부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남과 북, 처음 재건에 나설 때만해도 풍부한 광물 자원과 공업지구를 가진 북한이 앞섰습니다.

김일성은 경제강국을 만들겠다며 총동원식 경제개발에 나섰지만 곧 한계를 드러내며 남북간 경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통계청이 해외 통계 등을 토대로 북한의 경제지표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천달러 정돕니다.

우리의 19분의 1 수준인데요.

1년 전보다 격차가 더 늘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의 경제성장률입니다.

2008년 한 해만 제외하곤 모두 마이너스입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4천 대로 우리의 1000분의 1 수준이고 차량 보유대수도 25만 7천 대로 천 8백만 대 가까운 우리와 차이가 큽니다.

반면 풍부한 자원 덕분에 석탄은 우리의 12배 철광석은 9배 이상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은 낙후된 산업구조와 폐쇄적인 경제정책으로 수출할 수 있는 것
이 지하자원 밖에 없기 때문에 만성적인 경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낙후된 의료환경과 가난으로 기대 수명도 낮았습니다.

남성이 64세 여성이 71세로 우리보다 10년 이상 짧습니다.

반면 평균 출산율은 2.05명으로 우리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북한의 육해공군은 119만 명으로 우리보다 50만 명 이상 많았고 예비병력도 7백만 명 이상으로 양적 군사력은 우위를 보였였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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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남한 19분의 1
    • 입력 2012-01-17 2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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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최근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의 20분의 1 정도에 불과했지만 광물 매장량은 많아 자원부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남과 북, 처음 재건에 나설 때만해도 풍부한 광물 자원과 공업지구를 가진 북한이 앞섰습니다. 김일성은 경제강국을 만들겠다며 총동원식 경제개발에 나섰지만 곧 한계를 드러내며 남북간 경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통계청이 해외 통계 등을 토대로 북한의 경제지표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천달러 정돕니다. 우리의 19분의 1 수준인데요. 1년 전보다 격차가 더 늘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의 경제성장률입니다. 2008년 한 해만 제외하곤 모두 마이너스입니다.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4천 대로 우리의 1000분의 1 수준이고 차량 보유대수도 25만 7천 대로 천 8백만 대 가까운 우리와 차이가 큽니다. 반면 풍부한 자원 덕분에 석탄은 우리의 12배 철광석은 9배 이상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은 낙후된 산업구조와 폐쇄적인 경제정책으로 수출할 수 있는 것 이 지하자원 밖에 없기 때문에 만성적인 경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낙후된 의료환경과 가난으로 기대 수명도 낮았습니다. 남성이 64세 여성이 71세로 우리보다 10년 이상 짧습니다. 반면 평균 출산율은 2.05명으로 우리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북한의 육해공군은 119만 명으로 우리보다 50만 명 이상 많았고 예비병력도 7백만 명 이상으로 양적 군사력은 우위를 보였였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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