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요구…정부 “동참할 것”

입력 2012.01.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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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의 감축을 요구해 온 데 대해 정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력해 갈 것이라고 해 일정 수준의 감축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 대이란 제재 조정관은 어제 외교부 등 정부 부처를 방문해 "미국은 모든 파트너 국가에 이란산 원유의 수입 감축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을 직접적으로 요구한 발언입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또 이란과 북한 핵 문제는 연관돼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다만 한국의 우려 역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대이란 제재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고, 이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국내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체선 확보 문제 등이 있는 만큼 미국 측에 급격한 감축이 아닌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에서 구체적인 감축량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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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요구…정부 “동참할 것”
    • 입력 2012-01-18 00:01:16
    정치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의 감축을 요구해 온 데 대해 정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력해 갈 것이라고 해 일정 수준의 감축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 대이란 제재 조정관은 어제 외교부 등 정부 부처를 방문해 "미국은 모든 파트너 국가에 이란산 원유의 수입 감축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을 직접적으로 요구한 발언입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또 이란과 북한 핵 문제는 연관돼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다만 한국의 우려 역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대이란 제재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고, 이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국내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체선 확보 문제 등이 있는 만큼 미국 측에 급격한 감축이 아닌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에서 구체적인 감축량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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