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돈 봉투 모르는 일…총선 불출마”

입력 2012.01.18 (10:04) 수정 2012.0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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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귀국한 박희태 국회의장이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열흘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6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희태(국회의장) :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4년 전 일인데다, 당시 여러 선거를 치러 기억이 희미하다면서,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희태(국회의장) : "단지 현재 이야기하라면 저는 모르는 일이다. 이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잘 양해해주시길 바라고 대단히 죄송합니다."

박 의장은 기자회견 후 국회의장직 사퇴와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공항을 떠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책임있는 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희태 의장이 모르는 일이라면, 과연 누가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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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돈 봉투 모르는 일…총선 불출마”
    • 입력 2012-01-18 10:04:54
    • 수정2012-01-18 1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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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귀국한 박희태 국회의장이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열흘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6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희태(국회의장) :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4년 전 일인데다, 당시 여러 선거를 치러 기억이 희미하다면서,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희태(국회의장) : "단지 현재 이야기하라면 저는 모르는 일이다. 이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잘 양해해주시길 바라고 대단히 죄송합니다." 박 의장은 기자회견 후 국회의장직 사퇴와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공항을 떠났습니다. 한나라당은 책임있는 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희태 의장이 모르는 일이라면, 과연 누가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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