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젊은이,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은?

입력 2012.01.18 (13:06) 수정 2012.0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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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의 젊은층은 '한국'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릴까요?

최근 한류 열풍으로 케이팝이 상위에 오르긴 했지만, 1위는 여전히 북한이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젊은이들이 '한국'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북한'이었습니다.

케이팝은 이보다 2.2% 적은 6.9%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6.5%를 얻은 '서울'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연상되는 이미지는, 전쟁과 삼성이었고, 김치와 2002 월드컵, 태권도, 과학기술과 자동차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럽내 주요 5개 도시에서
18세부터 30세 젊은이 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코트라 구주본부가 조사한 결과입니다.

한국 상품 가운데서는 조사자의 69.7%가 답한 휴대전화가, 2.9% 차이로 자동차보다 높은 인지도를 보였지만, 선호도에 있어선 휴대전화보다 음식이 한 수 위였습니다.

그 중 김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가수 중에서는 빅뱅을 가장 많은 젊은이들이 떠올렸습니다.

국가브랜드 항목에서는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한국 제품이나 한국 자체보다 높았는데, 특히 헝가리에서 인지도와 선호도 모두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무응답률 역시 22.2%를 기록하며, 각각 5%대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유럽의 젊은이들은 '일본'하면 '스시'가, '중국'하면 '인구'가 가장 먼저 연상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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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젊은이,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은?
    • 입력 2012-01-18 13:06:42
    • 수정2012-01-18 1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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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의 젊은층은 '한국'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릴까요? 최근 한류 열풍으로 케이팝이 상위에 오르긴 했지만, 1위는 여전히 북한이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젊은이들이 '한국'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북한'이었습니다. 케이팝은 이보다 2.2% 적은 6.9%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6.5%를 얻은 '서울'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연상되는 이미지는, 전쟁과 삼성이었고, 김치와 2002 월드컵, 태권도, 과학기술과 자동차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럽내 주요 5개 도시에서 18세부터 30세 젊은이 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코트라 구주본부가 조사한 결과입니다. 한국 상품 가운데서는 조사자의 69.7%가 답한 휴대전화가, 2.9% 차이로 자동차보다 높은 인지도를 보였지만, 선호도에 있어선 휴대전화보다 음식이 한 수 위였습니다. 그 중 김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가수 중에서는 빅뱅을 가장 많은 젊은이들이 떠올렸습니다. 국가브랜드 항목에서는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한국 제품이나 한국 자체보다 높았는데, 특히 헝가리에서 인지도와 선호도 모두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무응답률 역시 22.2%를 기록하며, 각각 5%대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유럽의 젊은이들은 '일본'하면 '스시'가, '중국'하면 '인구'가 가장 먼저 연상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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