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피겨 샛별’ 김진서, 김연아와 한 배

 한국 남자피겨의 기대주 김진서(15·오륜중)가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社)인 올댓스포츠는 남자 피겨의 샛별 김진서와 2014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김진서는 8일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에서 남자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본격적으로 피겨를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국내 일인자 자리에 오르면서 남자 피겨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2008년 11월 피겨를 시작한 김진서는 1년 8개월 만에 트리플(3회전) 점프 5종(토룹·살코·루프·플립·러츠)을 완성하고 그 후 8개월 만에 트리플 악셀(세 바퀴 반을 도는 점프)까지 성공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진서는 빠른 성장 속도와 함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이 그 누구보다 뛰어나 세계적인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와 계약한 김진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진서와의 계약으로 올댓스포츠 소속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김연아, 곽민정, 김해진, 조경아 등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한편 김진서는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