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돈 봉투 모르는 일”…여야 사퇴 촉구

입력 2012.01.18 (19:43) 수정 2012.01.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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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오늘 귀국해 돈봉투 살포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즉각적인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희태 국회의장은 열흘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6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4년 전 일인데다, 당시 여러 선거를 치러 기억이 희미하다면서,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박 의장은 기자회견 뒤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것인지, 검찰 소환에 응할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처럼 박 의장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의 사퇴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의장이 책임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아 아쉽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국회의장직 사퇴 촉구안을 내고 박 의장은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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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돈 봉투 모르는 일”…여야 사퇴 촉구
    • 입력 2012-01-18 19:43:01
    • 수정2012-01-18 1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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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오늘 귀국해 돈봉투 살포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즉각적인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희태 국회의장은 열흘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6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어 4년 전 일인데다, 당시 여러 선거를 치러 기억이 희미하다면서,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박 의장은 기자회견 뒤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것인지, 검찰 소환에 응할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처럼 박 의장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의 사퇴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의장이 책임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아 아쉽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국회의장직 사퇴 촉구안을 내고 박 의장은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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