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대표팀의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장신의 덴마크 선수들 사이를 누비며 가능성을 보였다.
백성동은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82분을 뛰면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올림픽 대표팀은 수차례 덴마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성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백성동은 서정진(전북), 김민우(사간도스) 등과 자리를 바꿔 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신장 170㎝ 정도의 백성동이 2m에 가까운 덴마크의 수비수 사이를 가르며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은 주목할만 했지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백성동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의 수비수 사이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윤석영에게 패스를 찔러줘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후반 7분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키퍼 1-1 상황을 만들어냈고 슈팅까지 때렸던 장면은 비록 골키퍼 손에 막혔어도 백성동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끝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재빠른 방향 전환과 날카로운 패스, 반 박자 빠른 슈팅 능력 등이 백성동을 돋보이게 했다.
백성동은 지난 15일 열렸던 태국과의 1차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상대 진영을 누비면서 그때까지 갑갑하게 진행됐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었다.
백성동은 태국 킹스컵을 치르며 홍명보호의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받는 수확을 얻게 된 것이다.
백성동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유럽 선수들이 힘과 스피드가 우위에 있어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백성동은 방향 전환이 느리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키큰 선수들의 단점을 역이용하라는 올림픽 대표팀의 선배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1·2차전 경기의 활약을 보고 3차전에서 '경기력을 제대로' 실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두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백성동이 3차전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그만큼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백성동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정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팀의 주축 선수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성동은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82분을 뛰면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올림픽 대표팀은 수차례 덴마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성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백성동은 서정진(전북), 김민우(사간도스) 등과 자리를 바꿔 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신장 170㎝ 정도의 백성동이 2m에 가까운 덴마크의 수비수 사이를 가르며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은 주목할만 했지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백성동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의 수비수 사이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윤석영에게 패스를 찔러줘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후반 7분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키퍼 1-1 상황을 만들어냈고 슈팅까지 때렸던 장면은 비록 골키퍼 손에 막혔어도 백성동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끝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재빠른 방향 전환과 날카로운 패스, 반 박자 빠른 슈팅 능력 등이 백성동을 돋보이게 했다.
백성동은 지난 15일 열렸던 태국과의 1차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상대 진영을 누비면서 그때까지 갑갑하게 진행됐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었다.
백성동은 태국 킹스컵을 치르며 홍명보호의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받는 수확을 얻게 된 것이다.
백성동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유럽 선수들이 힘과 스피드가 우위에 있어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백성동은 방향 전환이 느리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키큰 선수들의 단점을 역이용하라는 올림픽 대표팀의 선배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1·2차전 경기의 활약을 보고 3차전에서 '경기력을 제대로' 실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두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백성동이 3차전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그만큼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백성동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정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팀의 주축 선수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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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동, 빠른 스피드로 단신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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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8 21:49:23

올림픽 대표팀의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장신의 덴마크 선수들 사이를 누비며 가능성을 보였다.
백성동은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82분을 뛰면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올림픽 대표팀은 수차례 덴마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성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백성동은 서정진(전북), 김민우(사간도스) 등과 자리를 바꿔 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신장 170㎝ 정도의 백성동이 2m에 가까운 덴마크의 수비수 사이를 가르며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은 주목할만 했지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백성동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의 수비수 사이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윤석영에게 패스를 찔러줘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후반 7분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키퍼 1-1 상황을 만들어냈고 슈팅까지 때렸던 장면은 비록 골키퍼 손에 막혔어도 백성동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끝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재빠른 방향 전환과 날카로운 패스, 반 박자 빠른 슈팅 능력 등이 백성동을 돋보이게 했다.
백성동은 지난 15일 열렸던 태국과의 1차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상대 진영을 누비면서 그때까지 갑갑하게 진행됐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었다.
백성동은 태국 킹스컵을 치르며 홍명보호의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받는 수확을 얻게 된 것이다.
백성동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유럽 선수들이 힘과 스피드가 우위에 있어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백성동은 방향 전환이 느리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키큰 선수들의 단점을 역이용하라는 올림픽 대표팀의 선배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1·2차전 경기의 활약을 보고 3차전에서 '경기력을 제대로' 실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두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백성동이 3차전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그만큼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백성동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정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팀의 주축 선수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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