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차량 단독 사고’ 72% 급증

입력 2012.01.19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설 연휴 때면 깜빡 졸다가 가로수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운전자가 급증합니다.

장거리 운전하기전에 잠 푹 주무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달리던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가로수와 정면 충돌한 승용차.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언덕 아래로 추락한 승용차.

모두 차량 단독으로 난 사고들입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는 설 연휴 동안에는 이런 차량 단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동안에는 차 끼리 부딪치거나 사람을 친 사고는 평소보다 줄었지만 차량 단독사고는 72%나 늘었습니다.

피로가 쌓여 몽롱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사) : "장거리 주행을 하면서 졸음이나 피로운전 그리고 DMB 시청과 같은 주의분산 운전에 따른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고가 많은 시간대도, 평소에는 퇴근 차량이 몰리는 저녁 시간이지만 설 연휴에는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많았습니다.

또 설 연휴에 전체 사고 건수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사상자 수는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설 연휴에 충분히 잠을 자고 안전벨트를 전좌석에 착용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이는 길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설 연휴 기간 ‘차량 단독 사고’ 72% 급증
    • 입력 2012-01-19 22:00:11
    뉴스 9
<앵커 멘트> 설 연휴 때면 깜빡 졸다가 가로수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운전자가 급증합니다. 장거리 운전하기전에 잠 푹 주무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달리던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자마자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가로수와 정면 충돌한 승용차.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언덕 아래로 추락한 승용차. 모두 차량 단독으로 난 사고들입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는 설 연휴 동안에는 이런 차량 단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동안에는 차 끼리 부딪치거나 사람을 친 사고는 평소보다 줄었지만 차량 단독사고는 72%나 늘었습니다. 피로가 쌓여 몽롱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사) : "장거리 주행을 하면서 졸음이나 피로운전 그리고 DMB 시청과 같은 주의분산 운전에 따른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고가 많은 시간대도, 평소에는 퇴근 차량이 몰리는 저녁 시간이지만 설 연휴에는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많았습니다. 또 설 연휴에 전체 사고 건수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사상자 수는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설 연휴에 충분히 잠을 자고 안전벨트를 전좌석에 착용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이는 길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