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최고위원격인 올해 27살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입니다.
2,30대 젊은층의 의견을 반영하려 긴급 영입됐죠.
민주통합당도 청년 비례대표를 뽑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이처럼 젊은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왜 이렇게 앞다퉈 젊은층 구애에 나선건지 먼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찍고, 또 찍고.
놀이처럼 번져나간 이른바 ’투표 인증샷’은 정치 무관심 세대인 젊은층을 투표소로 불러모았습니다.
<인터뷰> 홍상우(서울시 대흥동) : "투표에 관심이 없다가도 아는 사람이나 이렇게 또 올리게 되면 아 나도 가서 해볼까..."
<인터뷰> 이한나(인천시 작전동) :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고,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 없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엔 오후 들어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자는 메시지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투표율이 급상승했습니다.
<녹취>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SNS) 통로를 통해서 일반 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치인들에게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라는 것..."
2,30대는 전국 천5백만 명,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들 젊은층에 친숙한 SNS를 통해 상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여야는 아예 젊은 세대를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총선에 2,30대 젊은 세대 24명을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민주통합당은 25살 이상 35살 이하의 청년비례대표 4명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멘트>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젊은층 영입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조성원 기자가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멘트>
정치권의 2,30대 인재 영입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좀 더 물어봤더니, 2,30대 보단 40대 초반에 대한 선호가 높았습니다. 10년정돈 현업을 해봐야 한단겁니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의 목소릴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낫다는 의견이 70% 넘게 나왔습니다.
만약 2,30대를 영입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10% 미만 또는 10에서20% 정도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젊은 인재에 기대하는 덕목으론, 전문성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도덕성을 많이 꼽았습니다.
결국, 2,30대의 표심에 관심은 쏠리지만, 실제 국회의원으로는 경험이 있는 40대 초반이 좀 더 낫고, 또 반드시 젊은 ’사람’보다는 젊은 세대의 의견를 ’대변할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건데요...
실제 우리 정치 현실에서도 젊은 인재 영입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젊은층의 정치권 진입을 유도해야할까요?
장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년층 비례대표를 오디션 방식으로 뽑겠다는 민주통합당의 계획은 신청 부진으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35살 나이 제한에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서보건(민주통합당 보좌관/36살) :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지 나이를 자의적인 기준으로 잘라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듯한 태도는 곤란하다."
2~30대를 일정 비율 공천하자는 한나라당의 구상도, 반론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사무총장) : "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라는 이유만으로 주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어요?"
정치 선진국이라는 영국은 어떨까?
캐머런 총리는 20대 초 보수당에 몸담은 뒤 30대에 의원, 40대에 총리가 됐습니다.
맞수, 밀리밴드 노동당수는 올해 43살, 10대 때 입당해 역시 30대에 의원이 됐습니다.
바닥에서 시작해 큰 정치적 성공을 거둔겁니다.
우리나라도 일회성 영입보다는 평소 젊은 층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을 리더로 육성하는 정당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젊은 층들이)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할수있도록 386세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젊은 세대도 스스로 정치 참여를 통한 사회 변화에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한나라당의 최고위원격인 올해 27살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입니다.
2,30대 젊은층의 의견을 반영하려 긴급 영입됐죠.
민주통합당도 청년 비례대표를 뽑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이처럼 젊은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왜 이렇게 앞다퉈 젊은층 구애에 나선건지 먼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찍고, 또 찍고.
놀이처럼 번져나간 이른바 ’투표 인증샷’은 정치 무관심 세대인 젊은층을 투표소로 불러모았습니다.
<인터뷰> 홍상우(서울시 대흥동) : "투표에 관심이 없다가도 아는 사람이나 이렇게 또 올리게 되면 아 나도 가서 해볼까..."
<인터뷰> 이한나(인천시 작전동) :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고,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 없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엔 오후 들어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자는 메시지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투표율이 급상승했습니다.
<녹취>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SNS) 통로를 통해서 일반 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치인들에게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라는 것..."
2,30대는 전국 천5백만 명,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들 젊은층에 친숙한 SNS를 통해 상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여야는 아예 젊은 세대를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총선에 2,30대 젊은 세대 24명을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민주통합당은 25살 이상 35살 이하의 청년비례대표 4명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멘트>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젊은층 영입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조성원 기자가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멘트>
정치권의 2,30대 인재 영입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좀 더 물어봤더니, 2,30대 보단 40대 초반에 대한 선호가 높았습니다. 10년정돈 현업을 해봐야 한단겁니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의 목소릴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낫다는 의견이 70% 넘게 나왔습니다.
만약 2,30대를 영입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10% 미만 또는 10에서20% 정도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젊은 인재에 기대하는 덕목으론, 전문성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도덕성을 많이 꼽았습니다.
결국, 2,30대의 표심에 관심은 쏠리지만, 실제 국회의원으로는 경험이 있는 40대 초반이 좀 더 낫고, 또 반드시 젊은 ’사람’보다는 젊은 세대의 의견를 ’대변할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건데요...
실제 우리 정치 현실에서도 젊은 인재 영입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젊은층의 정치권 진입을 유도해야할까요?
장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년층 비례대표를 오디션 방식으로 뽑겠다는 민주통합당의 계획은 신청 부진으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35살 나이 제한에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서보건(민주통합당 보좌관/36살) :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지 나이를 자의적인 기준으로 잘라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듯한 태도는 곤란하다."
2~30대를 일정 비율 공천하자는 한나라당의 구상도, 반론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사무총장) : "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라는 이유만으로 주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어요?"
정치 선진국이라는 영국은 어떨까?
캐머런 총리는 20대 초 보수당에 몸담은 뒤 30대에 의원, 40대에 총리가 됐습니다.
맞수, 밀리밴드 노동당수는 올해 43살, 10대 때 입당해 역시 30대에 의원이 됐습니다.
바닥에서 시작해 큰 정치적 성공을 거둔겁니다.
우리나라도 일회성 영입보다는 평소 젊은 층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을 리더로 육성하는 정당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젊은 층들이)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할수있도록 386세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젊은 세대도 스스로 정치 참여를 통한 사회 변화에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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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뉴스] 정치권 ‘젊은 피’ 영입 경쟁
-
- 입력 2012-01-19 22:00:26
<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최고위원격인 올해 27살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입니다.
2,30대 젊은층의 의견을 반영하려 긴급 영입됐죠.
민주통합당도 청년 비례대표를 뽑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이처럼 젊은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왜 이렇게 앞다퉈 젊은층 구애에 나선건지 먼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찍고, 또 찍고.
놀이처럼 번져나간 이른바 ’투표 인증샷’은 정치 무관심 세대인 젊은층을 투표소로 불러모았습니다.
<인터뷰> 홍상우(서울시 대흥동) : "투표에 관심이 없다가도 아는 사람이나 이렇게 또 올리게 되면 아 나도 가서 해볼까..."
<인터뷰> 이한나(인천시 작전동) :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고,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 없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엔 오후 들어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자는 메시지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투표율이 급상승했습니다.
<녹취>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SNS) 통로를 통해서 일반 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치인들에게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라는 것..."
2,30대는 전국 천5백만 명,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들 젊은층에 친숙한 SNS를 통해 상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여야는 아예 젊은 세대를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총선에 2,30대 젊은 세대 24명을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민주통합당은 25살 이상 35살 이하의 청년비례대표 4명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멘트>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젊은층 영입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조성원 기자가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멘트>
정치권의 2,30대 인재 영입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좀 더 물어봤더니, 2,30대 보단 40대 초반에 대한 선호가 높았습니다. 10년정돈 현업을 해봐야 한단겁니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의 목소릴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낫다는 의견이 70% 넘게 나왔습니다.
만약 2,30대를 영입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10% 미만 또는 10에서20% 정도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젊은 인재에 기대하는 덕목으론, 전문성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도덕성을 많이 꼽았습니다.
결국, 2,30대의 표심에 관심은 쏠리지만, 실제 국회의원으로는 경험이 있는 40대 초반이 좀 더 낫고, 또 반드시 젊은 ’사람’보다는 젊은 세대의 의견를 ’대변할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건데요...
실제 우리 정치 현실에서도 젊은 인재 영입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젊은층의 정치권 진입을 유도해야할까요?
장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년층 비례대표를 오디션 방식으로 뽑겠다는 민주통합당의 계획은 신청 부진으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35살 나이 제한에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서보건(민주통합당 보좌관/36살) :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지 나이를 자의적인 기준으로 잘라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듯한 태도는 곤란하다."
2~30대를 일정 비율 공천하자는 한나라당의 구상도, 반론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사무총장) : "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라는 이유만으로 주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어요?"
정치 선진국이라는 영국은 어떨까?
캐머런 총리는 20대 초 보수당에 몸담은 뒤 30대에 의원, 40대에 총리가 됐습니다.
맞수, 밀리밴드 노동당수는 올해 43살, 10대 때 입당해 역시 30대에 의원이 됐습니다.
바닥에서 시작해 큰 정치적 성공을 거둔겁니다.
우리나라도 일회성 영입보다는 평소 젊은 층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을 리더로 육성하는 정당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젊은 층들이)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할수있도록 386세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젊은 세대도 스스로 정치 참여를 통한 사회 변화에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한나라당의 최고위원격인 올해 27살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입니다.
2,30대 젊은층의 의견을 반영하려 긴급 영입됐죠.
민주통합당도 청년 비례대표를 뽑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이처럼 젊은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왜 이렇게 앞다퉈 젊은층 구애에 나선건지 먼저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찍고, 또 찍고.
놀이처럼 번져나간 이른바 ’투표 인증샷’은 정치 무관심 세대인 젊은층을 투표소로 불러모았습니다.
<인터뷰> 홍상우(서울시 대흥동) : "투표에 관심이 없다가도 아는 사람이나 이렇게 또 올리게 되면 아 나도 가서 해볼까..."
<인터뷰> 이한나(인천시 작전동) :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고,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 없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엔 오후 들어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자는 메시지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투표율이 급상승했습니다.
<녹취>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SNS) 통로를 통해서 일반 서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치인들에게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라는 것..."
2,30대는 전국 천5백만 명,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들 젊은층에 친숙한 SNS를 통해 상시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여야는 아예 젊은 세대를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총선에 2,30대 젊은 세대 24명을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민주통합당은 25살 이상 35살 이하의 청년비례대표 4명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멘트>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젊은층 영입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조성원 기자가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멘트>
정치권의 2,30대 인재 영입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좀 더 물어봤더니, 2,30대 보단 40대 초반에 대한 선호가 높았습니다. 10년정돈 현업을 해봐야 한단겁니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의 목소릴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낫다는 의견이 70% 넘게 나왔습니다.
만약 2,30대를 영입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10% 미만 또는 10에서20% 정도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젊은 인재에 기대하는 덕목으론, 전문성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도덕성을 많이 꼽았습니다.
결국, 2,30대의 표심에 관심은 쏠리지만, 실제 국회의원으로는 경험이 있는 40대 초반이 좀 더 낫고, 또 반드시 젊은 ’사람’보다는 젊은 세대의 의견를 ’대변할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건데요...
실제 우리 정치 현실에서도 젊은 인재 영입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젊은층의 정치권 진입을 유도해야할까요?
장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청년층 비례대표를 오디션 방식으로 뽑겠다는 민주통합당의 계획은 신청 부진으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35살 나이 제한에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서보건(민주통합당 보좌관/36살) :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지 나이를 자의적인 기준으로 잘라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듯한 태도는 곤란하다."
2~30대를 일정 비율 공천하자는 한나라당의 구상도, 반론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사무총장) : "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라는 이유만으로 주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어요?"
정치 선진국이라는 영국은 어떨까?
캐머런 총리는 20대 초 보수당에 몸담은 뒤 30대에 의원, 40대에 총리가 됐습니다.
맞수, 밀리밴드 노동당수는 올해 43살, 10대 때 입당해 역시 30대에 의원이 됐습니다.
바닥에서 시작해 큰 정치적 성공을 거둔겁니다.
우리나라도 일회성 영입보다는 평소 젊은 층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을 리더로 육성하는 정당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젊은 층들이)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할수있도록 386세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젊은 세대도 스스로 정치 참여를 통한 사회 변화에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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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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