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리치, 사우스 캐롤라이나서 1위…경선 혼전

입력 2012.01.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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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롬니의 대세론에 제동이 걸리면서 경선구도가 안개속에 빠졌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미국 공화당의 세 번째 대선 후보 경선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습니다.

여론 조사에서 크게 앞섰던 선두 롬니 전 지사를 득표율 10% 차이 이상으로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녹취>뉴트 깅리치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저는 롬니 후보처럼 돈은 없지만 아이디어가 있고 사람들의 지지가 있습니다"

초반 두 곳의 경선 부진으로 중도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깅리치는 이번 승리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발군의 토론 실력이 빛을 발한데다 롬니를 저지하려는 공화당 보수층의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롬니는 아이오와 재검표에서 2위로 내려앉은데다 억만장자이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큰 부담이 됐습니다.

<녹취>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힘든 싸움을 했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한표 한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미 공화당 경선에서 초반 3곳의 1위가 모두 다르게 나옴에 따라 처음으로 롬니의 대세론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공화당 경선은 이달 말 플로리다에 이어 다음 달 7개 주의 경선을 거쳐야 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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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깅리치, 사우스 캐롤라이나서 1위…경선 혼전
    • 입력 2012-01-22 21: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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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롬니의 대세론에 제동이 걸리면서 경선구도가 안개속에 빠졌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미국 공화당의 세 번째 대선 후보 경선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습니다. 여론 조사에서 크게 앞섰던 선두 롬니 전 지사를 득표율 10% 차이 이상으로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녹취>뉴트 깅리치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저는 롬니 후보처럼 돈은 없지만 아이디어가 있고 사람들의 지지가 있습니다" 초반 두 곳의 경선 부진으로 중도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깅리치는 이번 승리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발군의 토론 실력이 빛을 발한데다 롬니를 저지하려는 공화당 보수층의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롬니는 아이오와 재검표에서 2위로 내려앉은데다 억만장자이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큰 부담이 됐습니다. <녹취>미트 롬니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힘든 싸움을 했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한표 한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미 공화당 경선에서 초반 3곳의 1위가 모두 다르게 나옴에 따라 처음으로 롬니의 대세론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공화당 경선은 이달 말 플로리다에 이어 다음 달 7개 주의 경선을 거쳐야 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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