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아르샤빈 교체 출전 ‘해명’
입력 2012.01.23 (13:47)
수정 2012.01.23 (14: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수 교체 관중 야유에 해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선수 교체 배경에 대해 따로 설명을 해야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벵거 감독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9분에 18세 신예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빼고 그 자리에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투입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챔벌레인을 교체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날아들었다.
또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는 등 챔벌레인과 좋은 호흡을 선보인 로빈 판 페르시 역시 아르샤빈이 교체돼 들어오는 순간 "안 돼(No)"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은 이에 대해 "관중이 이번 선수 교체를 두고 화를 낸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챔벌레인이 지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축구 감독을 30년 정도 하면서 선수 교체만 5만 번 넘게 했을 것"이라며 "그 많은 선수 교체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입장권을 사고 들어온 관중은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이 항상 옳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사실 오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온 18살 챔벌레인은 이번 주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아르샤빈은 러시아 국가대표팀 주장 아니냐"며 이름값이 어느 정도 선수 교체의 기준이 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 주장을 지낸 박주영(27)도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적도기니와 가봉이 공동 개최하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인 공격수 마루앙 샤막(28·아스널)에 대해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역시 박주영의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인 샤막에 대해 에릭 게레츠 모로코 대표팀 감독은 "그는 튀니지와의 첫 경기에 득점 기회를 잡을 능력을 갖췄다"며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몸 상태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게레츠 감독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하는 선수의 경우 대표팀 활약을 통해 소속팀 감독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동기 부여가 잘 돼 있을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샤막의 활약을 기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선수 교체 배경에 대해 따로 설명을 해야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벵거 감독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9분에 18세 신예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빼고 그 자리에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투입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챔벌레인을 교체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날아들었다.
또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는 등 챔벌레인과 좋은 호흡을 선보인 로빈 판 페르시 역시 아르샤빈이 교체돼 들어오는 순간 "안 돼(No)"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은 이에 대해 "관중이 이번 선수 교체를 두고 화를 낸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챔벌레인이 지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축구 감독을 30년 정도 하면서 선수 교체만 5만 번 넘게 했을 것"이라며 "그 많은 선수 교체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입장권을 사고 들어온 관중은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이 항상 옳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사실 오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온 18살 챔벌레인은 이번 주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아르샤빈은 러시아 국가대표팀 주장 아니냐"며 이름값이 어느 정도 선수 교체의 기준이 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 주장을 지낸 박주영(27)도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적도기니와 가봉이 공동 개최하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인 공격수 마루앙 샤막(28·아스널)에 대해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역시 박주영의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인 샤막에 대해 에릭 게레츠 모로코 대표팀 감독은 "그는 튀니지와의 첫 경기에 득점 기회를 잡을 능력을 갖췄다"며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몸 상태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게레츠 감독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하는 선수의 경우 대표팀 활약을 통해 소속팀 감독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동기 부여가 잘 돼 있을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샤막의 활약을 기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벵거 감독, 아르샤빈 교체 출전 ‘해명’
-
- 입력 2012-01-23 13:47:41
- 수정2012-01-23 14:09:00

선수 교체 관중 야유에 해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선수 교체 배경에 대해 따로 설명을 해야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벵거 감독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9분에 18세 신예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빼고 그 자리에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투입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챔벌레인을 교체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날아들었다.
또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는 등 챔벌레인과 좋은 호흡을 선보인 로빈 판 페르시 역시 아르샤빈이 교체돼 들어오는 순간 "안 돼(No)"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은 이에 대해 "관중이 이번 선수 교체를 두고 화를 낸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챔벌레인이 지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축구 감독을 30년 정도 하면서 선수 교체만 5만 번 넘게 했을 것"이라며 "그 많은 선수 교체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입장권을 사고 들어온 관중은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이 항상 옳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사실 오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온 18살 챔벌레인은 이번 주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아르샤빈은 러시아 국가대표팀 주장 아니냐"며 이름값이 어느 정도 선수 교체의 기준이 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 주장을 지낸 박주영(27)도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적도기니와 가봉이 공동 개최하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인 공격수 마루앙 샤막(28·아스널)에 대해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역시 박주영의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인 샤막에 대해 에릭 게레츠 모로코 대표팀 감독은 "그는 튀니지와의 첫 경기에 득점 기회를 잡을 능력을 갖췄다"며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몸 상태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게레츠 감독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하는 선수의 경우 대표팀 활약을 통해 소속팀 감독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동기 부여가 잘 돼 있을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샤막의 활약을 기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선수 교체 배경에 대해 따로 설명을 해야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벵거 감독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9분에 18세 신예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빼고 그 자리에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투입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챔벌레인을 교체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날아들었다.
또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는 등 챔벌레인과 좋은 호흡을 선보인 로빈 판 페르시 역시 아르샤빈이 교체돼 들어오는 순간 "안 돼(No)"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은 이에 대해 "관중이 이번 선수 교체를 두고 화를 낸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챔벌레인이 지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축구 감독을 30년 정도 하면서 선수 교체만 5만 번 넘게 했을 것"이라며 "그 많은 선수 교체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입장권을 사고 들어온 관중은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이 항상 옳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사실 오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온 18살 챔벌레인은 이번 주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아르샤빈은 러시아 국가대표팀 주장 아니냐"며 이름값이 어느 정도 선수 교체의 기준이 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 주장을 지낸 박주영(27)도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적도기니와 가봉이 공동 개최하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인 공격수 마루앙 샤막(28·아스널)에 대해 모로코 대표팀 감독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역시 박주영의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인 샤막에 대해 에릭 게레츠 모로코 대표팀 감독은 "그는 튀니지와의 첫 경기에 득점 기회를 잡을 능력을 갖췄다"며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몸 상태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게레츠 감독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하는 선수의 경우 대표팀 활약을 통해 소속팀 감독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동기 부여가 잘 돼 있을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샤막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